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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 3분기 수도권 서비스업 생산·소비 부진

코로나19 재확산에 3분기 수도권 서비스업 생산·소비 부진

기사승인 2020. 09. 2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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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지역경제보고서 공개
지난 7~9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수도권의 서비스 생산 및 소비가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25일 3분기 ‘지역경제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역경제보고서는 지역본부 15곳이 각 권역 내 업체와 유관기관 등을 조사한 결과를 담은 보고서다. 조사 기간은 8월 12일∼9월 7일로,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8월 23∼29일)와 2.5단계(8월 30일∼9월 13일) 시기와 대부분 겹친다.

생산 부문별로 서비스업 생산은 제주권이 소폭 늘었다. 다만 수도권·동남권·호남권·강원권은 소폭 감소했으며 충청권·대경권은 보합 수준이었다.

특히 제주권은 내국인 관광객 수 회복으로 숙박·음식점업과 렌터카업 위주로 소폭 늘었다. 반면 수도권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숙박·음식점업과 교육서비스업이 부진했다.

충청권은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에 주택 거래가 증가하며 부동산업이 늘었지만, 주요 관광지 폐쇄 및 지역축제 취소 등으로 도소매업 및 숙박·음식점업이 부진했다.

3분기 제조업 생산은 대구·경북권 및 강원권이 소폭 늘었고, 수도권 등 다른 권역은 2분기 수준이었다.

수도권의 경우 서버 수요 둔화 및 모바일 수요 회복이 서로 상쇄하면서 반도체가 보합에 그쳤다. 의약품 및 기계장비도 2분기 수준을 이어갔다.

수요 부문별 경기 동향의 경우 소비는 대경권·제주권이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수도권 등 그외 권역은 소폭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야외활동이 위축되면서 수도권은 의복 및 신발·가방 등의 소비가 감소했다.

동남권의 경우 여름철 장마가 길었고 저온 현상으로 여름 상품 및 냉방 가전 판매가 부진했다.

설비투자는 충청권이 소폭 늘었고 수도권 등 다른 권역은 2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건설투자는 수도권을 뺀 나머지 권역은 보합 수준이었다.

수도권은 주거용·상업용 건물 건설이 부진했고 토목 건설은 집중호우 및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공사 지연 등으로 증가 폭이 둔화했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모든 권역이 부진했다. 다만 2분기보다는 감소 폭이 축소됐다.

7∼8월 월평균 취업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만4000명 줄었다. 이 같은 감소폭은 2분기(-40만9000명)보다 축소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주택매매가격은 제주권은 감소세를 보였으나 그외 권역에서는 2분기보다 오름세가 확대됐다.

소비자물가는 농산물 가격이 장마·집중 호우로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대경권을 뺀 대부분의 지역에서 반등했다.

향후 충청권·제주권의 제조업 생산이 소폭 증가하고, 다른 권역의 경우 3분기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업 생산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전 권역에서 3분기 수준에 머물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소비의 경우 정부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이 일부 긍정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비심리 위축과 소득 여건 악화가 이어지면서 호남권만 소폭 줄어들고 대부분 3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등 대부분의 권역에서 수출 부진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망이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조사 과정에서도 전망 자체가 어렵다고 답한 업체들이 상당히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업체 205곳이 응답한 비대면 소비 확산 관련 서비스업계 설문조사에서 금융업을 제외한 서비스업체의 86.7%는 비대면 소비 확산이 업황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업체들은 매출 감소 및 사업 환경 불확실성 확대, 시장 점유율 저하 등을 우려했다.

고용에 비대면 소비가 미칠 영향에 대해선 부정적 평가(58.2%)가 많았지만,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도 40%가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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