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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기업, 4600억 들여 구입한 ‘자재’ 장기간 창고에 방치”

“에너지공기업, 4600억 들여 구입한 ‘자재’ 장기간 창고에 방치”

기사승인 2020. 09. 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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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 후 5년 이상 사용 안해…한수원 3000억 최대
이주환 의원 "수요예측 정확도 높여 세금 낭비 없도록“
한전 647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제공=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 등 에너지 공기업들이 4633억여원을 들여 구입한 자재 166만여개를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채 방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전력·한수원·한국가스공사 등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 공기업들로부터 제출받은 ‘자재 보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장기 미사용 자재는 166만6302개로 집계됐다. 이들 자재 구매 비용만 4633억7600만원에 달한다.

장기 미사용 자재는 3년 이상 불출되지 않은 채 보관 상태로 있는 자재로, 즉시 활용이 되지는 않지만 향후에 사용처가 생길 때를 대비한 물품들이다.

기업별로 보면 한수원이 117만6380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전 33만7495개, 가스공사 4만4988개, 한국원자력원료 4만3911개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5~10년 미만 방치 자재는 87만6523개, 10년 이상 방치된 자재도 44만544개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5∼10년 미만 자재 구입 비용은 3502억6300만원, 10년 이상 자재는 586억7100만원이었다. 장기간 쓰이지 않아 사실상 사용하기 어렵게 된 자재들만 4000억원 상당이 방치된 셈이다.

이주환 의원은 “각 공기업의 부정확한 수요예측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자재 구매 시 정확한 수요예측기법을 통해 불요불급한 자재 재고를 줄여나가는 한편 재고 기준을 개선해 국민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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