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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한달 이낙연 ‘난제 합리적 처리…안정적 리더십 구축’

출범 한달 이낙연 ‘난제 합리적 처리…안정적 리더십 구축’

기사승인 2020. 09. 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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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기강잡기·의료파업조정 호평
대권주자 어젠다 제시는 과제로
[포토] 이낙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난 23일 서울 양천구 예술인센터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정치 현안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리더십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권 대선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도전을 받는데다 문재인정부 후반기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균형추를 맞추기 어려울 것이란 시각도 있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를 불식하면서 당을 무리 없이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27일 “다양한 난제가 이어졌지만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처리하며 당에 안정감을 줬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평가했다. 당내 기강을 잡으면서 당·청 관계의 밀도를 한껏 끌어올린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로 꼽힌다.

이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과 의료 파업 등 난제가 겹친 상황에서 합리성과 대화를 강조한 리더십으로 난국을 돌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로나19 재확산 대응을 위해 7조8000억원의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추석 전 지급으로 처리하는 신속성을 보였다. 의료계 파업에도 공공의료 정책 원점 재논의라는 조정력을 보였고 공연예술 종사자들의 정부 대관료 민원을 듣고 이틀 만에 당국의 시정조치를 끌어냈다.

이 대표는 그간 5선 중진의원이지만 당내 주류로 분류되지 않았다. 하지만 취임 한 달 동안 유력 대권주자 행보와 당 대표 역할을 동시 수행하면서 안정적으로 당내 착근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 대표가 물의를 빚은 당 소속 의원들의 거취 문제 등 당내 민감 이슈에 과단성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부동산 투기와 허위재산신고 의혹을 받는 고 (故)김대중 전 대통령 삼남인 김홍걸 의원에 대한 전격적인 제명 처분에 대해선 긍정적인 시각이 크지만 자진 탈당을 한 이상직 의원과 위안부 할머니 지원금 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미향 의원에 대한 조처는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4차 추경 처리 과정에서 모든 국민 통신비 지급을 선별 지원으로 바꾼 점도 혼선을 노출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이 대표는 사안마다 “엄중히 보고 있다”는 신중한 대답으로 ‘엄중 낙연’으로 불린다. 이러한 모습은 특유의 불도저 스타일로 현안을 언급하는 데 거침없는 이 지사와 대비된다. 차기 대권을 놓고 이 지사와 1·2위를 다투는 양상은 여권의 가장 유력한 주자인 이 대표로선 고민스러운 지점이다.

무엇보다 이 대표가 대선에 출마하려면 실질적 임기는 6개월밖에 되지 않아 ‘이낙연 브랜드’를 띄워야 한다는 조언이 당 안팎에서 제기된다. 수도권의 한 재선 의원은 “포스트 코로나·문재인 시대에 자신만의 어젠다를 제시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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