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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담보’ 하지원 “성동일·김희원과 함께 한 현장, 즐겁고 힐링 받았다”

[인터뷰] ‘담보’ 하지원 “성동일·김희원과 함께 한 현장, 즐겁고 힐링 받았다”

기사승인 2020. 09. 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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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하지원이 29일 공개된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에서 잘 자란 어른 승이 역을 맡아 깊은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제공=CJ엔터테인먼트
배우 하지원이 성동일·김희원과 함께 한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 촬영장에서 힐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원은 2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담보’의 개봉 및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개봉된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와 그의 후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세 아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하지원은 극중 ‘보물’로 잘 자란 어른 승이 역을 맡아 두 아저씨인 성동일(두석 역)·김희원(종배 역)과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합작한다.

전작 ‘목숨 건 연애’ 이후 5년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하지원은 “(오늘 개봉인데) 잘 됐으면 좋겠다. 영화로 오랜만에 인사 드리는것보다 영화는 개봉할 때마다 긴장되기도 하고 떨리기도 한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그가 이 작품을 결정한 이유는 시나리오가 주는 따듯함이었고, ‘아빠’로 만난 성동일은 첫 만남부터 편안했다.

담보
성동일(왼쪽)과 하지원이 영화 ‘담보’에서 각각 두석·승이 역을 맡았다/제공=CJ엔터테인먼트
하지원은 “성동일 선배님은 아빠처럼 느껴져서 서 있는 것만으로도 아빠여서 저를 잘 흡수해주셨다. 존재감이 아빠로 와서 어색함이 없었다”라며 “제가 (성동일이 만난 극중 딸들보다) 나이 많은 딸이더라. 기사를 보고 알게 됐다”며 미소를 지었다.

어린 승이 역을 맡은 박소이의 감정 선을 이어 끌고 가는 건 도전이었다. 그러나 함께 한 성동일과 김희원, 아역 배우 박소이가 만들어 낸 감정들로 인해 쉽게 몰입할 수 있었다.

그는 “(박)소이는 잘 웃고 에너지가 넘치고 현장을 즐긴다. 저도 그런 편이라서 승이라는 캐릭터 말고 소이랑 실제 성격이 닮아 표현하는데 있어 비슷한 면이 있었다”면서 “어린 승이의 모습을 현장에서 다 봤다. 감정을 표현하는게 중요했기 때문에 (어린 승이가) 어떻게 사랑을 받았는지 성동일·김희원 선배님과 이야기도 많이 나눠 밸런스를 잘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두 선배님과 함께 한 촬영장에서의 모든 시간이 즐거웠다. 영화를 촬영하는 것도 중요한데 함께 나눈 대화나 현장의 공기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촬영 회차가 많지 않았지만 끝나고 맛있는 것을 먹고, 어떤 대화를 나눠도 좋았고, 힐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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