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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시,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개천절 집회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우려가 있을 경우 1호선 종각역, 5호선 광화문역, 1·2호선 시청역, 3호선 경복궁역·안국역 등 6개 역에서는 열차가 서지 않는다.
또 광화문광장-세종대로 구간이 통제되는 경우에는 이 일대를 지나는 시내버스 총 34개 노선도 현장 상황에 따라 우회 운행되며, 임시우회 노선 경로는 집회와 차량시위 시행 구간 등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
시는 노선을 임시 우회할 경우 즉시 정류소 BIT(버스정보시스템)으로 안내하고, 버스 내에도 우회 안내문을 붙이는 등 승객 혼란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 같은 조치는 대규모 집회로 인한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지난 광복절(8월15일)을 맞아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가 개최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한편 서울시가 도심 내 집회를 금지하고, 집회 단체 측에 집회 취소를 요구하고 있으나, 일부 단체는 여전히 집회 및 차량 시위 강행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