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포천 내촌면에 있는 육군 부대 관련 확진자는 총 36명으로 늘었다./ 사진 = 연합
추석 연휴가 끝나고 첫 월요일인 5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0명대를 나타냈다. 이달 들어 닷새 연속 60∼70명대를 오가며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오전 경기도 포천의 한 육군부대서 36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추석 연휴 대규모 이동으로 인한 ‘조용한 전파’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보다 73명 늘어난 누적 2만4164명이라고 밝혔다. 새로 확진된 7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4명, 해외유입이 9명이다. 지역발생 64명의 경우 서울 19명, 경기 25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에서만 49명이 나왔다. 그 밖에는 부산 5명, 울산 4명, 대전.경북 각 1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9명으로 이 중 2명은 검역단계에서, 나머지 7명은 대구·세종·충북·전북·경남(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환자는 2만1886명으로 전날보다 41명 늘었다. 위중·중증 환자는 107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1명이 발생해 누적 422명이 됐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7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