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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D-28, 트럼프 대통령 퇴원...강력한 지도자 이미지 전략

미 대선 D-28, 트럼프 대통령 퇴원...강력한 지도자 이미지 전략

기사승인 2020. 10. 06.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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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늘 오후 병원 떠날 것"...의료진 "퇴원 가능"
"코로나19 두려워 말고, 당신의 삶 지배하도록 하지 말라"
조기 퇴원·극복으로 강력한 지도자 이미지 심고, 감염 전화위복 기회 전략
트럼프 퇴원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입원한 병원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입원한 병원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트위터 글에서 “나는 오늘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6일 오전 7시 30분) 이 훌륭한 월터 리드 군병원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컨디션이 좋다”며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 이것이 당신의 삶을 지배하도록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우리는 몇몇 정말 훌륭한 약과 지식을 개발했다”며 “나는 20년 전보다 더 컨디션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봉쇄나 자택격리를 하지 않고 경제활동 등 일상생활로 되돌아가야 하고, 자신의 리더십으로 백신과 치료법 개발에 성공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조기에 퇴원하고 음성 판정까지 받아 코로나19를 극복한 강한 대통령의 이미지로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으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조 브레텔 공화당 전략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이 대선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만약 그가 비교적 짧은 시간에 이를 극복할 수 있다면 이는 ‘코로나19가 20만명의 미국인의 목숨을 앗아갔을 수는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쓰러뜨릴 만큼 강하지는 않았다’는 이미지를 강화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입원으로 약하게 보일까 봐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방송이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새벽 자신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실을 알렸고, 당일 오후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 리드 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숀 콘리 주치의 등 의료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와 관련, 위험한 상황을 완전히 벗어나진 않았지만 퇴원에 필요한 기준을 충족했거나 초과했다며 지금은 백악관에서 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군병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의료팀은 트럼프 대통령이 호흡기 관련해 어떤 문제도 없으며, 지난 72시간 이상 열이 없었고 산소포화도 수준도 정상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두 차례 산소호흡기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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