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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층 파괴 경고해 노벨상 받은 화학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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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0. 10. 08. 10:31

오존층 파괴를 경고해 노벨화학상을 받은 멕시코 화학자 마리오 몰리나가 향년 77세로 7일(현지시간) 별세했다.

멕시코국립자치대는 이날 트위터로 고인의 별세했다고 알렸다. 고인은 이 학교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현지언론은 사망원인이 심근경색이라고 보도했다.

몰리나는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 박사 후 연구생 시절이던 1970년대 미국 셔우드 롤런드 교수와 함께 오존층이 인공화합물에 의해 파괴될 수 있다는 가설을 처음으로 주장했다.

당시 에어컨 등의 냉매인 염화불화탄소(CFC·프레온가스) 등이 오존층에 구멍을 내는 매커니즘을 규명했다.

이로 인해 1987년 오존층 파괴 물질의 생산과 사용을 규제하는 몬트리올 의정서 채택에 영향을 미쳤다.

몰리나는 이 공로로 1995년 롤런드, 네덜란드의 파울 크뤼천과 1995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대기환경 개선에 공헌한 연구 업적으로 1999년에는 유엔 환경상을 받았다. 2013년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자유의 메달을 받기도 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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