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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화재’ 18층서 재발화…알루미늄 패널에 특수장비 동원

‘울산 화재’ 18층서 재발화…알루미늄 패널에 특수장비 동원

기사승인 2020. 10. 0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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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아파트서 큰불<YONHAP NO-0159>
9일 새벽 울산시 남구 신정동 한 아파트서 불이 나 화염이 치솟고 있다. /연합.
지난 8일 밤 울산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시작된 불길이 9일 오전까지 내부에서 다시 번지는 등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소방청은 이날 오전 6시 15분 기준 18층 부근에서 불이 다시 번져 고가사다리차, 고성능화학차 등 특수소방장비 및 펌프차, 물탱크차를 동원했다고 밝혔다.

강한 바람이 부는 탓에 소방당국은 울산과 대구, 경북, 산림청에 헬기 총 4대도 요청했다. 이번 동원령으로 부산과 대구, 경북, 경남(창원) 일대에서 차량 89대와 인원 272명이 투입됐다.

이날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가 난 건물 외벽이 알루미늄 복합패널로 시공됐다”며 “패널 속에 숨어 있던 불씨가 간헐적으로 되살아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예상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가정하고, 선제 대비하기 위해 특수장비 출동을 명령한 상태다.

이번 화재는 전날 오후 11시 7분께 지하 2층, 지상 33층 규모의 울산 남구 아르누보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불은 발화 직후 강한 바람을 타고 아파트 외벽 위아래로 번졌다. 이 아파트에는 총 127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화재는 3층 테라스 외벽에서 발생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기준 연기를 흡입하거나 찰과상을 입은 부상자는 총 77명으로,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으며,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잔불 정리 및 추가 탐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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