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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우로 베트남·캄보디아 홍수피해 속출

연일 폭우로 베트남·캄보디아 홍수피해 속출

기사승인 2020. 10. 1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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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피해로 인해 침수된 베트남 중부 호이안 구시가지 거리의 모습./사진=뚜오이쩨 캡쳐
베트남 중부지역과 캄보디아 일부 지역이 연일 계속되는 폭우와 홍수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베트남 중부에서는 최소 30명이 사망·실종됐고 5만여명 이상이 긴급 대피했다. 캄보디아에서도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수천 헥타르의 농지와 가구가 피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VN익스프레스·뚜오이쩨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11일 저녁까지 중부지역의 홍수로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13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4만9700명 이상이 긴급히 대피했다. 11일 오전에 비해 사망자 8명, 실종자 2명이 증가한 것으로 폭우가 계속 되고 있어 피해 상황은 더욱 커질 수도 있다.

6일 밤부터 베트남 중부 지역을 강타한 폭우와 홍수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어 현재까지 10만 가구 이상이 넘게 침수 피해를 입었다. 트어 티엔 후에성(省)에서는 5만3000여 가구가, 꽝찌와 꽝빈성도 각각 3만6000가구, 1만5000여 가구가 침수돼 큰 피해를 기록했다. 당국은 수만명의 군 병력을 동원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관광지로 유명한 중부 다낭과 호이안도 홍수 피해가 심각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호이안 구시가지도 홍수로 완전히 잠겼다. 시민들은 식료품을 구하기 위해 배를 타고 침수된 도로 위를 오가기도 했다. 중부 꽝찌성(省) 끄어비엣 항 인근에서는 폭우로 지난 8일 새벽 좌초됐던 화물선 선원 8명이 11일 헬기를 통해 사흘만에 가까스로 구조되기도 했다.

후에시의 흐엉강을 비롯, 중부 지역의 주요 강들의 수위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어 홍수 피해가 광범위하게 장기간 발생할 수 있으리란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당국은 주민들을 고지대로 대피시키는 한편 군병력을 동원해 수해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다.

캄보디아 일부 지역도 홍수 피해를 겪고 있다. 12일 크메르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바탐방, 푸르삿주(州) 등 일부 지역에서 홍수로 인해 최소 1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 당국은 3025 헥타르의 농경지가 침수됐고 2000여 가구가 홍수 피해로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수 피해가 심각해지자 푸르삿주는 11일부터 5번 국도 이용을 금지했다. 경찰과 군병력 역시 당국과 협조해 주민들을 고지대로 대피시키고 있다.

캄보디아 당국은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홍수 피해에 대한 주의를 촉구했다. 캄보디아 북서부 산악지대가 가장 큰 영향권에 들 것으로 알려 졌으며 일부 해안 지역도 폭우·강풍 및 높은 파도 등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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