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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베트남 방문하는 스가 일본 총리, 격리 면제…코로나19 이후 최대규모 방문

[단독] 베트남 방문하는 스가 일본 총리, 격리 면제…코로나19 이후 최대규모 방문

기사승인 2020. 10. 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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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18일부터 베트남 방문…취임 후 첫 해외순방
강경화 외교부 장관 뒤이어 14일 시설격리 면제받아
기자만 30명 동행…코로나19 사태 이후 외국 방문단으로선 최대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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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베트남 외교부 정례 브리핑을 진행 중인 레 티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의 모습./사진=하노이 정리나 특파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오는 18일부터 베트남을 방문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베트남을 방문하는 첫 외국 정상인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격리 조치를 면제 받고, 다수의 수행원·기자들과 함께 베트남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투데이의 취재에 따르면 18일부터 베트남을 찾는 스가 총리는 베트남의 코로나19 방역조치인 2주간 시설격리 의무를 면제 받는다. 또한 이번 스가 총리의 방문단 규모도 최소 40~50명 이상이 될 전망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베트남을 찾은 해외 방문단 중 최대 규모다.

베트남 외교부 관계자는 아시아투데이에 “스가 총리 방문단은 일본에서 코로나19 검사 후, 음성 판정 확인서를 지참하는 조건으로 14일 격리를 면제받는다”며 “이는 지난 9월 베트남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같은 사례”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스가 총리와 함께 베트남을 찾는 일본 기자들도 30여 명”이라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국 외교장관으로서는 최초로 베트남을 방문한 강 장관은 시설격리를 면제받는 신속통로(패스트트랙) 적용 1호가 돼 화제가 됐다. 그러나 강 장관은 베트남 측의 방역 부담을 덜기 위해 박재경 아세안국장 등 3명의 수행원만 동행토록 했다.

또 다른 베트남 정부 관계자는 아시아투데이에 “강 장관은 우리 측의 방역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소 수행인원만 데리고 왔지만, 스가 총리의 경우 아무래도 국가 정상인데다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이니 인원을 더 줄이기도 어려웠을 것”이라며 “베트남 도착 후 진행되는 일정에서 필요한 방역조치를 철저히 이행할 것”이라 말했다.

베트남 외교부는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취재 가능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코로나19 방역 조치 이행을 위해 취재 언론사와 인원에 대해 부득이하게 제한을 둬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우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는 통상 최대 100명 내외의 기자들이 움직인다.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당시에는 약 80명의 기자들이 동행했다. 스가 총리와 동행하는 일본 기자단도 코로나19 상황에서 규모가 다소 축소된 것임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 9월 말에는 강 장관의 뒤를 이어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이 베트남을 방문했다. 라브 장관 역시 소규모 수행단을 꾸렸고, 한국을 거쳐 베트남으로 향했다. 당시 라브 장관의 방문을 앞두고 가레스 워드 주베트남 영국대사가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에게 “강 장관이 먼저 길을 뚫어준 덕분에 우리도 뒤를 이어 베트남을 찾게 됐다”는 말을 건네기도 했다.

한국과 영국 외교부 장관에 이어 국가 정상인 스가 총리가 베트남을 방문함에 따라 점차 고위급 인사들의 베트남 방문 외교의 물꼬가 트일 것이란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문 대통령과 한국 주요 기업 총수들의 베트남 방문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한편 베트남 외교부는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언론에서 스가 총리의 이번 방문시 일본 방위장비 수출 협정 체결에 관련된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한 확인을 부탁한다”는 대만 기자의 질문에 대해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우리 측에는 정보가 없다”면서도 “국방 부문 협력 논의도 베트남과 일본 양국이 다룰 주요 의제 중 하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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