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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 세계 코로나19 현장 담은 사진전 개최

서울시, 전 세계 코로나19 현장 담은 사진전 개최

기사승인 2020. 10. 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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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19 현장을 담은 ‘2020 서울 글로벌 포토저널리즘 사진전’이 오는 20일부터 12월 20일까지 열린다./제공=서울시
#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재난이 덮친 브라질 상파울루. 82세 아버지와 생이별을 해야 했던 딸 마리아가 100일 만에 아버지를 만났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특별 제작된 허그 커튼(Hug Curtain)을 통해서다. 아버지는 조금 야위었지만 여전히 따뜻하다. 코로나19도 막을 수 없는 부녀(父女)의 애틋한 순간을 브라질의 포토저널리스트 세바스티앙(스페인 국영통신사 EFE 상파울루 지국 소속)이 한 장의 사진으로 담아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결정적 순간을 포착한 전 세계 취재사진 120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전시가 열린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주최하고 글로벌 사진통신사 펜타프레스가 주관하는 ‘2020 서울 글로벌 포토저널리즘 사진전: 2020 서울, 다시 품은 희망’을 오는 20일부터 12월 20일까지 개최한다.

전시에선 이 밖에도 뉴욕타임즈, 신화통신, 게티 이미지(Getty Images), 펜타 프레스(Penta Press), 로이터(Reuters), AP, AFP 등 세계 유력 언론 매체의 포토저널리스트 70명이 참여했다.

국내외 사진전문가 5인의 사진선정위원단을 구성해 최종 전시사진을 엄선했다. 사진선정위원단엔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제임스 켈리(James D. Kelly) 포토저널리즘 교수, 뉴욕타임즈 포토디렉팅 어드바이저 세실리아 보헨(Cecilia Bohan), IOC 미디어운영 컨설턴트 게리 컴퍼(Gary Kemper) 등이 참여했다.

사진전은 메인전시와 특별 전시로 나뉘어 메인전시에선 코로나19 팬데믹을 △혼돈 △좌절 △용기 △희망 4개주제별로 엮은 스토리텔링형 보도사진 70점이 공개된다.

특별전에선 서울을 포함해 6개 도시(뉴욕, 런던, 도쿄, 리우데자네이루, 요하네스버그)의 코로나19 현장 취재사진들이 공개된다. 세계 권역별 대표도시, 그리고 코로나19 피해가 큰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도시를 포함시켰다.

이장욱(뉴욕타임즈 사진기자), 에드 존스(Ed Jones, AFP통신 한국특파원), 이보 곤잘레스(Ivo Gonzalez, 2016 리우올림픽 포토치프 역임) 등 도시별 대표 포토저널리스트들의 사진 작품들이 대거 전시된다.

이장욱 뉴욕타임즈 기자는 한국 출신으로, 9·11테러 당시 붕괴된 세계무역센터 사진으로 퓰리처상 2관왕을 수상한 세계적인 포토저널리스트다. 코로나19 취재 중 본인도 감염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는 “현장에서 희생하는 의료진들은 물론 전 세계인들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모든 전시사진은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VR을 활용한 ‘360도 가상 갤러리’는 서울도서관, 청계천, 덕수궁 돌담길 등 서울의 주요 명소 실경을 갤러리 삼아 열린다.

온라인 전시사진 중 일부 사진들은 오프라인전시도 병행한다. 서울도서관 외벽과 상암디지털미디어스트리트(DMS)에서 20~31일까지 12일간 만날 수 있다.

특별전에 참여한 포토저널리스트 6명의 취재 스토리도 사진전 공식 홈페이지,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화상인터뷰로 만날 수 있다.

제임스 켈리 사진선정위원장은 “이번 전시는 코로나바이러스는 모든 인류에게 평등하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일깨워 준다. 전시사진들이 전해주는 이야기를 통해 전 세계 모든 사회 곳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진전을 통해 모든 질병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바뀌었으면 한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고 위축된 상황에서 전 세계인의 공감대가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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