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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사장 “AI 알고리즘 확증편향 조장…‘누구’로 사회문제 해결 앞장”

박정호 사장 “AI 알고리즘 확증편향 조장…‘누구’로 사회문제 해결 앞장”

기사승인 2020. 10. 2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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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가 20일 누구 컨퍼런스 2020을 온라인으로 진행한 가운데 박정호 SKT 사장이 자사 영상통화 플랫폼 미더스를 통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제공=SK텔레콤
“유튜브나 넷플릭스에서 접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추천목록들이 오히려 사람들의 ‘확증편향’을 조장하고 사회 분열을 초래한다고 생각한다. AI의 놀라운 기술력이 이 같은 분열을 극복하고 ‘더 나은’ 세상을 구현하는 기술로 발전하기를 바란다.“

박정호 SKT 사장은 20일 열린 ‘누구 콘퍼런스 2020’ 환영사에서 AI의 부작용에 대해 지적하며 SKT가 분열보다 공동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를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콘퍼런스에서 박 사장은 “너무 많은 사람들의 확증편향 성향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더 괜찮은 AI가 나오기를 바라며 SK텔레콤이 그런 AI 개발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3회차를 맞은 ‘누구 컨퍼런스’는 SKT가 국내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개발자 및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행사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박 사장은 SK텔레콤이 최근 출시한 영상통화 플랫폼 ‘미더스’를 통해 콘퍼런스 환영사를 진행했다.

SKT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SKT의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의 사례를 중심으로 ‘AI가 고객의 실생활 및 비즈니스 영역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가’ 등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콘퍼런스에서 SKT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자사의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SKT는 ▲’T전화x누구’ ▲코로나19 방역을 지원한 ‘누구 케어콜’ ▲시니어 전용 서비스인 ‘누구 오팔’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 등 다양한 AI서비스의 사례도 소개했다.

박 사장은 “SK텔레콤 AI플랫폼 ‘누구’는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통해 독거 어르신들이 생명에 대한 위협을 느낄 때 단순한 작동법으로 목숨을 구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말벗의 역할을 하며 어르신들의 삶에 새로운 활력을 드렸다”며 “누구 케어콜도 출시해 코로나19 방역 현장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누구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해로 사용자 1200만을 가진 T전화와 누구를 결합했고 T맵이 새로운 모빌리티 회사로 출범했다”며 “세상에 없던 라이브 플랫폼을 만드는 데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T는 모빌리티 사업을 물적 분할해 ‘티맵모빌리티’를 연내 설립하고 내년 상반기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 우버와 합작법인을 출범할 계획이다.

SKT는 향후에도 AI플랫폼 누구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설 방침이다.

박 사장은 “SK텔레콤은 누구 기반의 각종 인공지능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환경과 사회 문제 해결에 아낌없이 투입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또 “AI는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AI가 출범해서 인간의 뇌의 망각 한계를 극복해 문명 발전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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