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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총리 반도체 투자 요청…이재용 “투자 확장 수요 확인하겠다”

베트남 총리 반도체 투자 요청…이재용 “투자 확장 수요 확인하겠다”

기사승인 2020. 10. 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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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총리와 악수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20일 베트남 하노이 총리실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를 예방하고 환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제공=VNA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현지시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만나 투자확대를 의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푹 총리는 삼성의 반도체 공장 투자를 제안했고 이 부회장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놔 귀추가 주목된다.

20일 베트남정부공보에 따르면 이 부회장과 푹 총리는 베트남 하노이 총리 공관에서 만나 협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푹 총리는 삼성이 베트남에서 반도체 공장에 투자해 베트남 내 전자산업 클러스터 개발에 기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공보는 전했다.

이에 이 부회장은 삼성 호치민 법인(SEHC)을 방문해 생산 활동을 점검해 투자 확장 수요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이 부회장은 앞으로 베트남 정부가 삼성에 유리한 투자 조건을 마련하도록 희망하며, 삼성도 노력해 베트남에서 경영 및 투자 활동을 잘 전개하겠다고 약속했다고 공보는 전했다.

이 자리에는 베트남 총리실 관계자, 정보통신부, 기획투자부,재무부 및 박닌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삼성측에서는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장 부사장 등이 배석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푹 총리에게 베트남 정부와 유관부처들이 삼성의 현지 사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베트남은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코로나 방역을 강화하면서도 삼성의 안전한 생산을 보장하기 위해 약 3000명의 삼성 엔지니어들이 베트남에 입국할 수 있도록 승인해 준 바 있다.

또 이 부회장은 삼성이 현재 하노이에 짓고 있는 동남아 최대 규모 R&D 센터와 관련해 푹 총리와 약속했던 바데로 2022년 말 본격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3000여명의 연구인력으로 삼성그룹의 연구·개발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공보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코로나19 방역과 사회·경제적 발전을 모두 갖춘 몇 안되는 국가”라고 평가하며 “베트남에 올 때마다 새로운 건물과 도로, 좋은 호텔들이 세워지는 것을 본다”고 말했다.

푹 총리는 “베트남에 투자하면 ‘천시지리인화(하늘의 때, 땅의 이로움, 사람의 화합)’를 얻는다. 또 발전을 위한 유리한 환경도 갖추고 있다”고 하며, 삼성이 베트남에 새로운 투자를 한다면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1995년 호치민에 삼성전자 법인을 설립하고 TV 생산과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호치민과 박닌, 타이응웬 등에서 스마트폰·모바일 기기, TV, 배터리,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장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은 베트남 수출의 2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베트남 총리 예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에서 네 번째)은 20일 베트남 하노이 총리실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를 예방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동훈 디스플레이 사장과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베트남의 국무조정실장 격인 마이 띠엔 중 총리실 장관 등이 배석했다. /제공=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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