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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합격의 변수 ‘면접’…코로나로 일정 변경된 주요 대학 체크포인트는?

수시합격의 변수 ‘면접’…코로나로 일정 변경된 주요 대학 체크포인트는?

기사승인 2020. 10. 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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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서울권 주요대학 면접 일정
국내에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9개월 넘게 장기화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늦은 등교개학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예년보다 2주가량 늦은 12월 3일로 미뤄지는 등 내년도 대입 일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특히 수시전형에 있어 가장 큰 변수라 할 수 있는 면접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각 대학의 적극적인 대응 노력에 따라 온라인 영상 업로드 면접, 현장 비대면 면접 등으로 나눠 실시되는 등 많은 변화가 있다.

21일 입시전문기관 진학사에 따르면 서울권 대학 중 중앙대, 서강대, 한양대 등을 제외한 11곳은 다음달 7일부터 수능일 이후인 12월 20일까지 전형과 모집단위에 따라 면접고사를 분산 실시한다.

우선 수능 전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 중 눈여겨볼 만한 곳은 사흘간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 면접을 온라인 영상 업로드 방식으로 실시하는 연세대다. 이 학교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영상을 업로드해야 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학교가 금지한 교복착용이나 성명·출신고교·부모의 실명을 포함한 사회적·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이 포함됐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수험생 얼굴이 잘 식별되고 음성이 정확하게 들리는지 여부도 영상 업로드 이전에 반드시 체크해야 할 포인트다.

반면 고려대는 온라인 영상 업로드 면접과 현장 비대면 면접 등으로 나눠 실시한다. 일반전형 중 하나인 계열적합형 면접의 경우 학교추천전형과 또다른 일반전형인 학업우수형과는 달리 학교에 출석해 온라인 비대면 면접을 실시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수능 이후 치러지는 학생부교과전형이 학교추천전형인 경우 인문계와 자연계의 영상 업로드 일정이 약간 다르므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인문계는 12월 4~7일, 자연계는 같은달 5~8일이 업로드 마감 일정이므로 가급적이면 공통기간인 5~7일 사이에 업로드를 완료하는 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고려대 계열적합형, 연세대 활동우수형 면접 역시 비대면 면접을 실시한다. 여기에 건국대를 비롯해 경희대, 동국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등도 대면면접을 비대면 화상면접으로 변경했다.

다만 서울대, 서울시립대 등은 대면면접을 실시한다는 점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한 다른 대학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변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입시전문가들은 대면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 앞으로 남은 기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면접 방식에 변화가 있을 수 있으므로 면접에 앞서 수시로 해당 대학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사항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고려대·연세대의 경우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하게 되는데 이에 익숙치 않은 수험생들은 긴장감이 높아져 자칫 실수를 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면접 예행연습 때 카메라만 주어진 상황에서 답변하는 연습도 추가적으로 진행해 미리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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