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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만난 ‘피살 공무원 형’... “북한 강력 규탄 요청했다”

강경화 만난 ‘피살 공무원 형’... “북한 강력 규탄 요청했다”

기사승인 2020. 10. 2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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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피살 공무원 친형' 21일 강경화 장관 비공개 면담
'중국 시신 수색 협조·유엔 총회 대응 계획' 질의
외교부 지난 달 27일 中 '1차 협조' 요청
이래진씨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표류 중 북한군에 피격돼 숨진 해양수산부 산하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 씨가 21일 오전 서울정부청사 별관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면담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해에서 실종됐다 북한군에 의해 피격된 공무원 A씨의 친형 이래진 씨(55)는 21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북한에 대한 강력한 규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22일 A씨 피격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이 씨와 외교·안보 라인 장관이 만난 것은 처음이다.

이 씨는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강 장관과 약 25분간 면담했다. 이 씨는 면담 후 “짧은 만남이었지만 북한 관련 인권문제에 (외교부가) 강력한 항의나 성명서를 내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강 장관을 비롯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와 국제기구국 관계자 등이 배석했다.

이씨는 강 장관에게 A씨 사건에 대한 외교부의 입장과 유엔 총회에서의 대응, 진상규명을 위한 외교부 공조 방안을 주로 묻거나 건의했다.

이 씨는 “유엔과 관련한 정부의 대응, 중국에 대한 협조, (유엔) 북한 인권결의안 (참여) 등을 물었다”며 “올해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에서 동생 관련 문제를 포함해 협의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씨는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에 A씨 시신 수색을 위한 협조 요청을 건의했고, 강 장관은 “중국에 이미 (A씨 사건 관련) 협조를 요청했지만 다시 협조를 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달 27일 중국 외교당국에 A씨의 시신과 유류품 수색과 관련한 협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중국 당국으로부터 유의미한 수색 결과가 전달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중국 당국에 지난달 27일 A씨 시신과 유류품 수색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아직 수색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6일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에 동생의 사망 경위를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야당 의원들은 외교부가 유엔에 조사를 요청하며 직접 나설 것을 촉구했다.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북한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한 책임을 규명하고, 유가족 보상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북한 인권 상황을 오는 23일 유엔총회에서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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