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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中企 수출 큰 폭 개선…고용시장 부진 심화

9월 中企 수출 큰 폭 개선…고용시장 부진 심화

기사승인 2020. 10.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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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연, 'KOSBI 중소기업 동향 2020년 10월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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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중기부
9월 중소기업 수출은 큰 폭으로 개선됐으나 9월 고용시장 부진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수출은 주요국에 대한 수출 회복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로 전환했다. 중소기업 취업자 수의 감소폭이 확대됐으며 7개월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

8월 중소기업 생산은 감소폭이 확대되고 9월 중소기업 수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소제조업은 전년 동월 대비 -4.8%에서 -7.4%로, 중소서비스업은 -2.4%에서 -6.1%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2%에서 +19.6%로 상승세로 전환됐다.

주요국에 대한 전년 동월 대비 수출 증가율은 크게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대(對)중국은 -2.3%에서 +16.0%, 대미국은 +3.8%에서 +29.8%, 대베트남은 -10.4%에서 +14.7%로 증가했다.

체감경기는 9월 중소기업과 전통시장은 상승하고 소상공인은 하락했다. 중소기업 실적지수(66.7)는 전월 대비 5.0p 상승했다. 소상공인 체감지수(54.9)는 전월 대비 12.7p 하락했다. 전통시장 체감지수(65.1)는 전월 대비 15.9p 상승했다.

8월 소매판매액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온라인 쇼핑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소매업 판매는 39조 189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했다. 무점포소매는 전년 동월 대비 32.6%, 대형마트는 전년 동월 대비 4.0% 상승했다. 9월 온라인 거래는 14조 383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5% 증가했다. 모바일쇼핑(+27.8% 전년 동월 대비), 인터넷쇼핑(+26.9% 전년 동월 대비)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다.

9월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감소폭이 커지고 자영업자 수는 감소세가 완화됐다. 중소기업 취업자(2431만 4000명)는 전년 동월 대비 1.8%(43만 6000명) 감소했으며, 중소제조업 취업자(349만 8000명)는 전년 동월 대비 1.9%(6만 8000명) 감소했다.

자영업자는 555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7만 8000명) 감소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133만 2000명)는 전년 동월 대비 10.7%(15만 9000명) 감소했으며,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422만 2000명)은 전년 동월 대비 2.0%(8만 1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81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53만 2000명) 증가했다. 활동 상태별로는 ‘쉬었다(+13.6% 전년 동월 대비)’와 취업준비자(+8.1% 전년 동월 대비) 등이 중심이다. 구직 단념자(64만 5000명)는 전년 동월 대비 21.2%(11만 3000명) 증가했다.

7월 창업기업 수는 증가한 반면 코로나19로 인해 8월 전체 파산은 증가했다. 창업기업 수(13만 1541개)는 전년 동월 대비 14.5%(1만 6707개) 증가했다. 개인기업(12만 175개)은 전년 동월 대비 14.9%, 법인기업(1만 1366개)은 10.7%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 창업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 30세 미만(+28.9%), 60세 이상(+17.6%), 30대(+13.4%), 40대(+11.5%) 순이다. 개인파산(3996건)은 전년 동월 대비 11.9%(424건) 증가했으며, 법인파산(86건)은 전년 동월 대비 43.3%(26건) 증가했다.

8월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하락하고 9월 중소기업 대출잔액은 증가세가 지속됐다. 중소기업 대출금리(2.80%)는 전월 대비 0.07%p 하락(역대 최저치)했다. 중소기업 대출잔액(790조원)은 전월 대비 0.9%(7조 3000억원) 증가했다.

김수현 중기연 선임연구원은 “수출과 내수 등 일부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났으나 8월 중순 이후 실시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의 여파로 숙박음식, 도소매 등을 중심으로 고용 부진이 심화되는 모습”이라며 “이들 업종은 고용취약계층의 종사 비중이 높은 만큼 일자리 유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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