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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봉사활동’ 발언에 정치권 흔들…김종인 “정치한다고 단정할 수 없어”

윤석열 ‘봉사활동’ 발언에 정치권 흔들…김종인 “정치한다고 단정할 수 없어”

기사승인 2020. 10. 2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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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 총장과 '일단' 거리두기…주호영, 언론에 "윤 총장 정치 가능성 언급 자제해달라"
이원욱 "전날 국감장은 정치인 윤석열의 등장을 알린 공간"
국감장 나서는 윤석열 검찰총장<YONHAP NO-0278>
윤석열 검찰총장이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를 마친 뒤 국감장을 나서고 있다./연합
윤석열 검찰총장의 ‘퇴임 후 봉사활동’ 발언에 대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반드시 정치하겠다는 뜻으로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다”고 반응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당내 전·현직 소장파 의원들이 여의도에 연 정치문화 플랫폼 ‘하우스(How’s)’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퇴임하고서 봉사활동을 한다는 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생각할 수 있다”며 “변호사들이 사회활동으로 봉사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총장 영입에 나설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정계에 진출한다는) 확실한 증거도 없는데 뭐라고 얘기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 총장의 ‘봉사활동’ 발언은 전날 오전부터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대검찰청에 대한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국감이 끝날 무렵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윤 총장에게 “지금 언론에 대통령 후보로 여론조사까지 되고 있다”며 “임기 마치고 정치를 하시려는 마음이 있는지”라고 물었다.

김 의원의 질문에 윤 총장은 “향후 거취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다만 퇴임하고 나면, 소임을 다 마치고 나면 저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우리 사회의 많은 혜택을 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 사회와 국민들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그런 방법은 천천히, 퇴임하고 나서 한번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이날 정치권에는 윤 총장의 이 발언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국민의힘의 주호영 원내대표도 김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윤 총장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그는 이날 국감대책회의 후 윤 총장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검찰은) 정치와 거리를 둬야 할 정치 중립성이 있는 사람들”이라며 “정치 가능성을 언급해서 순수성을 왜곡하는 그런 질문을 안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야권 인사인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윤 총장에게 직접적인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식에 어긋나는 어처구니없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을 두 번이나 수용하고도 대통령이 아직도 신임하고 있다는 것을 이유로 계속 총장을 하겠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라며 “윤 총장은 사퇴하고 당당하게 정치판으로 오라”라고 말했다.

특히 홍 의원은 “잘 모시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총장은 퇴임 후 국민께 봉사라는 명분으로 정치할 뜻을 분명히 한 것”이라며 “어제 국감장은 ‘정치인 윤석열’의 등장을 알린 공간이었던 셈”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검찰총장으로서의 정치 행위는 위법행위이므로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임기를 지키라는 말씀을 따르고 싶다면 검찰총장으로서 정치하지 말라”며 “명심하고, 싫다면 서초동을 떠나 여의도로 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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