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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ITC, LG화학-SK이노베이션 ‘배터리 소송’ 최종 판결 12월로 또 연기(종합)

美ITC, LG화학-SK이노베이션 ‘배터리 소송’ 최종 판결 12월로 또 연기(종합)

기사승인 2020. 10. 2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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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최종 결정을 또 다시 연기했다. 이에 따라 양사의 ‘배터리 전쟁’의 장기화는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ITC는 26일(현지시간) 이날 예정했던 최종 판결을 오는 12월 10일로 6주 더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구체적인 배경이나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앞서 ITC는 이달 5일로 예정됐던 최종 결정일을 26일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미뤄졌을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두 차례나 일정을 미루면서 ITC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최종 판결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2월 조기 패소 판결을 내린 SK이노베이션이 미국 공장 등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SK이노베이션 공장이 있는 조지아주나 배터리를 공급받는 완성차 업체들은 SK이노베이션을 옹호해오기도 했다.

ITC가 최종 판결을 두 차례나 연기하면서 양사의 ‘배터리 전쟁’은 장기화가 불가피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합의를 위한 협상을 본격적으로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LG화학 측은 “ITC 소송에 계속 성실하고 단호하게 임해 나갈 것”이라며 “경쟁사가 진정성을 가지고 소송 문제 해결에 나선다면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는 것이 일관된 원칙이다”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은 “구체적인 연기 사유는 알 수 없으나 ITC 위원회가 앞서 1차로 21일 연기한데 이어 추가로 45일이라는 긴 시간을 다시 연장한 사실로 비춰 위원회가 이 사건의 쟁점을 심도있게 살펴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 “소송의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없앨 수 있도록 양사가 현명하게 판단해 조속히 분쟁을 종료하고 사업 본연에 매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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