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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부분 경합주서 우세, 승리 가능성...우편투표, 막판 변수

트럼프, 대부분 경합주서 우세, 승리 가능성...우편투표, 막판 변수

기사승인 2020. 11. 0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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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12개 경합주 중 8개주 앞서...현상황 유지시 284명 선거인단 확보
바이든 후보 3개주 우세...펜실베이나·노스캐롤라이나서 우편투표로 역전시 승리
Election 2020 Tru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트럼프 캠프 본부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알링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실시된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바이든 후보의 압승을 예상했던 각종 여론조사 기관의 예측은 이번에도 크게 빗나갈 가능성이 커졌다.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오후 7시)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경합(toss up)으로 분류된 12개주 가운데 8개주에서 승리를 확정 지었거나 우세를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표율 95%의 텍사스주에서 52.3%대 46.3%로 앞서 선거인단 38명을 확보했다. 29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플로리다주에서도 51.2%대 47.8%(개표율 96%)로 승리했다.

아울러 94% 개표된 오하이오주(선거인단 18명)에서도 53.4%대 45.1%로 이겼고, 개표율 99%의 아이오와주(6명)에서도 53.2%대 45%로 승리했다.

Election 2020 Biden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새벽(현지시간) 부인 질 여사와 함께 거주지인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한 주차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윌밍턴 AP=연합뉴스
반면 바이든 후보는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했던 애리조나주에서 51.2%대 47.4%(개표율 83%)로 이겨 11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고, 2016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이겼던 미네소타주에서 52.6%대 45.4%(개표율 90%)로 승리해 선거인단 10명을 추가했다. 또한 1명이 걸려있는 네브래스카주 2선거구에서 승리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일 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된 125명의 선거인단에 91명을 더해 216명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경합 12개주를 제외하고 바이든 후보가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던 216명의 선거인단 수와 같은 수치이다.

바이든 후보는 2개주와 네브래스카주 2선거구에서 22명의 선거인단을 추가해 238명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우위를 지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의 풍향계 역할을 한 아이오와주에서 승리한 것은 이번 대선의 향방이 트럼프 대통령에 유리하게 돌아갈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경합으로 분류되고 있는 6개주 가운데 네바다주(선거인단 6명)를 제외한 5개주에서 우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바이든 후보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총력전을 펼친 펜실베이니아주(20명)에서 55.7%대 43.0%(개표율 74%)로 크게 앞서고 있는 것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인단 15명을 결정하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50.1%대 48.7%(개표율 95%)로 박빙의 우위를 지키고 있다.

아울러 펜실베이니아주와 함께 동북부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에 속하는 미시간주(선거인단 16명)에서도 51.9%대 46.4%(개표율 76%)로 앞서고 있다. 하지만 줄곧 앞서고 있던 위스콘신주(10명)에서는 49%대 49.3%로 바이든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96%가 개표된 조지아주(16명)에서는 51.3%대 47.8%로 우세다. 이와 함께 1명의 선거인단을 결정하는 메인주 2선거구에서 우위를 지키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네바다주에서 50.2%대 47.9%(개표율 79%)로 앞서 클린턴 후보의 승리를 사수할 것으로 보인다.

현 상황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159명의 선거인단을 추가해 284명의 선거인단으로 승리를 확정 지을 수 있다.

하지만 약 6500만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한 우편투표 개표가 본격화되면 판세가 뒤집힐 수 있다. 특히 펜실베이니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는 3일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에 대해 각각 6일·12일까지 개표에 포함시켜 막판 역전 가능성이 있다.

바이든 후보는 4일 새벽 거주지인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한 연설에서 “우리가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우편투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개표되기 전 각종 여론조사는 바이든 후보의 압승을 예상했었다. 여러 여론조사 기관은 2016년 클린턴 후보의 승리를 예측했던 오류를 보완해 이번 대선에서는 의외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었다.

선거 예측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538닷컴)’는 대선일 직전 4만번 이상의 시뮬레이션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의 수는 100개의 표본 가운데 10개에 불과하고, 바이든 후보의 수는 90개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 승리 가능성이 큰 쪽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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