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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한국, 미국·유럽과 달리 코로나 백신조달 신중”

WSJ “한국, 미국·유럽과 달리 코로나 백신조달 신중”

기사승인 2020. 11. 1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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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미지/제공 = 게티 이미지뱅크
한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에 대해 미국·유럽과 달리 조달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많은 나라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얻기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한국은 다른 방법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백신이 효과가 없거나 장기적인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하며 더욱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능후 복지부 장관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백신을 구하기 위해 협상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며 “화이자과 모더나가 최근 한국과 신속하계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발언을 실었다.

WSJ는 이러한 한국 보건당국의 유보적인 자세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치솟고 있는 미국, 유럽 관계자들의 입장과 대조적이라고 짚었다. 한국이 미국, 유럽에 비해 코로나19 통제가 상당부분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코로나19 확산을 강력하게 관리해 백신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지켜볼 수 있는 여유가 있다고 보건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고 WSJ는 소개했다.

이철우 국제백신연구소 박사는 “한국은 미국이나 유럽처럼 (코로나19 백신이) 급한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위험을 감수하고 백신 사전예약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WSJ에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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