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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호남지역 건설사 인수설 꿈틀꿈틀…직원들만 싱숭생숭

이스타항공 호남지역 건설사 인수설 꿈틀꿈틀…직원들만 싱숭생숭

기사승인 2020. 11.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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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2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 무산 이후 재매각을 추진하는 가운데 인수 의향이 있는 기업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흘러나와 내부 직원들의 분위기만 싱숭생숭해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현재 인수 의지가 강력한 한 회사와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인수 의향이 있는 호남지역 한 건설사와 구체적으로 인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해당 회사의 인수가 유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에 25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을 정도로 유동성이 풍부한 회사로 알려졌다.

사측은 해당 회사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호반건설이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호반건설은 앞서 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인 금호산업 인수전에 뛰어들었을 정도로 항공사업에 관심을 보였던 기업이다. 대우건설 인수전에도 참여했으며 지난해 6월엔 서울신문 3대 주주로 등극하면서 인수설이 불거진 바 있다. 호반건설은 작년 기준 재계 서열 44위로 자산총계는 4조7000억원, 매출은 2조원을 넘는다.

호반건설은 이스타항공 인수설을 극구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호반건설이 잡음 많았던 이스타항공 인수에 뛰어드는 건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투자의향서도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호반건설이 M&A에 활발하게 나서는 경향이 있긴 하나 백화점식으로 M&A를 검토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업계에선 호반건설의 이스타항공 인수설이 힘을 받는 모양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이스타항공과 인수 의향 기업과의 논의가 매각 주관사와는 별도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호반건설 측에서 이스타항공에 항공기 관련 조사를 문의했다”고 말했다. 호반건설이 이스타항공과 함께 최근 매각설이 나오고 있는 플라이강원도 묶어서 인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는 정부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시작으로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의 통폐합을 예고한 것과 궤를 같이한다. 정부는 대한항공의 진에어, 아시아나항공의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이 한 지붕 아래로 들어가면서 독과점 문제가 발생,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통합하기로 하면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 기조는 LCC 업계를 삼강구도로 통폐합하겠다는 것”이라며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제주항공·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플라이강원으로 LCC 판도가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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