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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도 막지 못한 열정, “홍콩 중문대학교 졸업생들의 반정부 시위“

코로나도 막지 못한 열정, “홍콩 중문대학교 졸업생들의 반정부 시위“

기사승인 2020. 11. 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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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만에 다시 모인 중문대학교 졸업생들의 반정부 시위, 국가 보안법에 위반되나?
코로나도 막지 못한 열정, “홍콩 중문대학교 졸업생들의 반정부 시위
사진은 작년에 일어난 시위 도중 홍콩 경찰이 홍콩 중문대 캠퍼스에서 중문대 학생 시위대를 제압하는 모습./사진 = AP 연합
아시아투데이 최하린 홍콩 통신원 기자 =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한동안 잠잠했던 홍콩의 반정부 시위가 약 한달 반 만에 다시금 수면위로 올랐다. 아시아타임즈와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목요일(현지 시간) 저녁부터 홍콩 중문대학교 캠퍼스 및 인근 지하철 역에 시위대가 모이기 시작했고, 홍콩의 민주화 및 반정부 지지 의사를 담은 구호를 외치는 등 국가 보안법에 위반되는 행위들이 몇시간동안 지속되었다고 전했다.

‘홍콩독립‘을 외치는 구호와 검은색 현수막과 깃발을 흔드는 행위는 홍콩의 민주화를 지지할 뿐만 아니라 홍콩과 중국 정부에게 대항하는 일종의 ‘시위’의 모습이다. 이는 국가 보안법의 기준에 어긋날 수 있으며, 경찰은 “국가 보안법 위반과 캠퍼스 내의 상황을 고려하여 조사가 진행 중이다.” 고 밝혔다. 이 날 일어난 시위 도중, 캠퍼스 내에 이러한 메시지를 담은 그래피티도 새겨진 것으로 밝혀졌다.

시위를 진행한 홍콩 중문대학교의 졸업생들과 경찰 사이의 대치는 중문대학교 관계자의 신고와 함께 시작되었다. 큰 소리의 구호 소리가 들리자 중문대 내의 한 관계자는 이를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 출동한 경찰에 의해 시위자 무리는 해산 후 조사에 임하였다. 이 날 시위에는 약 100명의 졸업생들 및 대학생들이 참여하였고, 홍콩 중문대는 약 1년전 불화살까지 동원되어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시위가 일어났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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