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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KS 3차전도 제압…시리즈 2연승 ‘KS 정상 한발 앞서’

두산, KS 3차전도 제압…시리즈 2연승 ‘KS 정상 한발 앞서’

기사승인 2020. 11. 2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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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게 인사하는 김재호<YONHAP NO-4383>
/연합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3차전도 따내며 2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NC 다이노스를 7-6으로 물리쳤다. 1차전 패배 뒤 2, 3차전에서 내리 승리한 두산은 한국시리즈 2연패와 통산 7번째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3차전 승리의 주역은 김재호였다. 2차전에서 솔로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최우수선수(MVP)가 됐던 김재호는 3차전에서도 결승타를 포함해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2경기 연속 MVP가 됐다.

이날 3차전은 NC 마이크 라이트와 두산 최원준이 선발 대결을 벌였으나 초반부터 난타전이 펼쳐지면서 둘 다 3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라이트는 2이닝 5실점(4자책)하고 물러났고 최원준은 2.2 3실점(3자책) 한 뒤 교체됐다.

경기는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다. NC가 1회초 나성범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두산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호세 페르난데스가 솔로아치를 그려 1-1을 만들었다. 이어진 무사 2,3루에서 박건우가 내야땅볼로 타점을 올려 2-1로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3회초 1사 2,3루 찬스에서 나성범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1사 3루에서 두산 포수수 박세혁이 공을 빠트리는 사이 박민우가 홈을 터치해 3-2로 역전했다.

두산은 3회말 정수빈의 3루타와 최주환의 내야안타로 점수를 얻었고, 김재환의 중전안타로 무사 2,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김재호는 상대 투수 김영규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날려 두산이 다시 5-3으로 다시 앞섰다.

NC는 4회초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2사 만루에서 이명기가 중전안타로 1점을 만회했고 나성범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NC가 6-5로 뒤집었다.

그러나 경기는 찬스를 놓치지 않고 실책하지 않았던 두산이 잡았다. 한 점 뒤지던 두산은 5회말 기습번트로 출루한 정수빈이 투수 견제 악송구에 2루까지 갔고 계속된 2사 3루에서 페르난데스가 유격수 땅볼을 쳤다. 하지만 NC 노진혁이 가랑이 사이로 빠트려 6-6 동점을 허용했다. 7회말엔 두산이 사사구 2개와 도루, 폭투 등으로 1사 1,3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때 김재호가 귀중한 리드를 잡는 천금같은 적시타를 날려 7-6으로 앞섰다.

NC는 8회초 공격에서도 득점권 찬스를 맞았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NC는 안타 수에서 13-9로 앞섰지만, 수비에서 실책 3개를 저지른 것이 뼈아픈 패인이 됐다.

한국시리즈 4차전은 21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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