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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맨시티전 선제골…리그 9호 ‘득점 단독 선두’

손흥민, 맨시티전 선제골…리그 9호 ‘득점 단독 선두’

기사승인 2020. 11. 2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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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L-ENG-PR-TOTTENHAM-MAN CITY <YONHAP NO-1574> (AFP)
손흥민 /AFP연합
손흥민(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맨시티)전에서 9호골을 터뜨리고 득점 랭킹 단독 선두로 나섰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 9라운드 맨시티와 홈 경기에서 전반 5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꽂아 토트넘의 2-0 승리에 앞장섰다.

이 골로 손흥민은 시즌 득점 수를 9골로 늘려 EPL 득점 랭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공동 2위(8골)인 도미닉 칼버르-르윈(에버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에 1골 차로 앞서나갔다.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까지 올 시즌 공식전에서 시즌 11골(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번리전 득점 이후 손흥민이 한 달여 만에 넣은 골이기도 하다. 번리전 이후 손흥민은 EPL과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총 4경기에서 골 맛을 보지 못했다.

경기 전 손흥민의 출전여부는 세간의 관심이었다. 지난 A매치 기간 대표팀에 소집돼 오스트리아 원정 2연전을 소화한 그는 대표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영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영국정부의 프로토콜에 따라 자가격리와 2번의 코로나19 검사를 마친 끝에 음성판정을 받았고, 맨시티전에 출격할 수 있었다.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5분 만에 맨시티 골문을 열었다. 탕귀 은돔벨레가 수비라인을 넘기는 로빙 패스를 넘겨주자 손흥민이 공간 침투로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왼발 땅볼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손흥민은 후반 13분엔 스티븐 베르흐베인이 왼쪽에서 넘겨준 공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받아 문전으로 질주하던 케인을 겨냥한 패스로 연결했지만, 케인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후반 지오바니 로셀소의 추가골로 한점 더 달아났다. 은돔벨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로셀소는 후반 20분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들다 케인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은 리그에서 시즌 9호 도움을 올려 이 부문 단독 선두를 더욱 굳혔다. 2위 잭 그릴리시(5개·애스턴 빌라)와 격차를 4개로 벌렸다.

이날 승리로 6승 2무 1패가 된 토트넘은 승점 20점을 쌓아 나란히 9경기를 소화한 첼시(승점 18)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다만 승점 18점인 3위 레스터시티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레스터시티는 23일 리버풀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리그 4연승, 8경기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맨시티는 3승 3무 2패, 승점 12점으로 중위권인 11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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