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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째 이어진 ‘사망자>출생아’…올해 인구 자연감소 1만4000명 넘어

11개월째 이어진 ‘사망자>출생아’…올해 인구 자연감소 1만4000명 넘어

기사승인 2020. 11. 2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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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수 연합자료
사진=연합뉴스
출생보다 사망이 더 많은 인구 자연감소가 11개월째 이어지면서 올해 들어 자연감소한 인구가 1만4000명을 넘어섰다. 연간 기준으로 사상 첫 인구 자연감소가 확실시 된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출생아 수는 2만3566명으로 1년 전보다 524명(2.2%) 감소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81년 이후 9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다.

월별 출생아 수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58개월 연속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월 누적 출생아 수는 21만1768명으로 전년보다 8.8% 줄었다.

반면 9월 사망자 수는 2만436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1명(3.4%) 증가했다. 1∼9월 누적 사망자 수는 22만6009명으로 1년 전보다 4.0% 증가했다.

이처럼 출생아 수는 줄고 사망자 수는 늘면서 우리나라 인구는 지난 9월 795명이 자연 감소하며 11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11월(-1685명)부터 인구가 자연 감소로 돌아선 이래 12월(-5494명), 올해 1월(-1653명), 2월(-2565명), 3월(-1501명), 4월(-1208명), 5월(-1352명), 6월(-1458명), 7월(-896명), 8월(-2812명) 등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1~9월 기준으로는 1만4241명을 기록하며 연간 기준으로 사상 첫 인구 자연 감소가 확실시된다.

향후 출생아 수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인 혼인 건수도 같은 기간 1만5324건으로 1년 전보다 474건(3.0%) 줄었다. 주 혼인 연령층인 30대 인구 감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혼인은 줄었지만 이혼은 늘었다. 9월 이혼 건수는 9536건으로 전년에 비해 526건(0.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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