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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日 검색시장 재도전…“라인-야후재팬 경영통합 기대”

네이버, 日 검색시장 재도전…“라인-야후재팬 경영통합 기대”

기사승인 2020. 11. 2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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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ㅓ버
김상범 네이버 검색 사내기업 책임리더가 25일 네이버 DEVIEW(데뷰) 2020에서 키노트를 하고 있다. 사진은 데뷰 2020 화면 갈무리./사진=장예림 기자
네이버가 일본 검색 서비스 시장에 재도전한다.

김상범 네이버 검색 사내기업(Search CIC) 책임 리더는 25일 네이버가 개최한 개발자 콘퍼런스 ‘DEVIEW(데뷰) 2020’ 키노트에서 “일본에서 검색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리더는 “라인은 일본에서 국민 메신저가 됐다.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트위터의 2배”라며 “과거에는 (일본 검색 서비스에) 경험도 기반도 없었지만, 이번에는 라인이라는 든든한 기반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리더는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을 언급했다. 그는 “야후재팬과 협력해 일본 시장에서의 검색 노하우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 검색 쪽) 엔지니어도 과거보다 8배 늘었고, 검색 핵심 기술도 발전해 권위 있는 국제학술대회도 나가고 네이버 유럽연구소와도 중장기 연구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는) 콘텐츠를 추천하는 ‘뭐볼까’ 서비스를 조만간 오픈할 예정”이라며 “사회가 요구하는 (검색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에도 끊임없이 AI 윤리를 고민하는 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지난 10여년 동안 일본 검색 서비스 시장에 두 차례 진출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한 바 있다. 2000년에 일본에 검색 사업을 전담할 법인 ‘네이버재팬’을 설립했지만 2005년 1월 서비스를 종료했다.

네이버는 2006년 검색업체 ‘첫눈’을 인수하면서 재기를 모색하며 2007년에 다시 네이버재팬을 설립했으나 2013년 말에 두 번째로 서비스를 폐쇄했다.

네이버의 세 번째 도전은 2018년 시작했다. 네이버는 2018년 초 세 번째로 일본 진출을 선언하면서 검색 기술을 연구하는 조직 ‘서치’와 AI를 개발하는 조직 ‘클로바’를 합쳐 ‘서치앤클로바’를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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