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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한 통으로 출입 등록 가능해진다…무료 14YY 번호 활용 지원

전화 한 통으로 출입 등록 가능해진다…무료 14YY 번호 활용 지원

기사승인 2020. 11. 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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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민들이 다중이용시설 등을 이용할 때 짧은 6자리 14대표번호로 전화하면 출입을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출입자 명단 관리는 전자출입명부(QR코드), 수기명부를 주로 이용하는데 디지털 취약계층은 QR코드를 사용하는데 어려운 경우가 있다. 또 수기 명부도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었다.

이런 이유로 방문자가 시설마다 부여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면 방문자와 방문일시를 기록해주는 전화번호를 이용한 출입명부가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 사용 중이며, 일반 시내전화번호(9~11자리, 발신자부담), 080번호(10자리) 등을 사용하고 있다.

14YY번호는 수신자부담(무료) 6자리 대표번호로, 일반 시내전화번호와 달리 통화료가 무료이고, 무료 080 번호에 비해 자릿수가 짧아(6자리), 국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코로나19 출입명부에 14YY번호가 사용되면 6자리 번호만 누르면 국민들은 간편하고 통화료 부담 없이 출입을 등록할 수 있다.

다만, 14YY 번호는 사용할 수 있는 번호가 9000여 개로, 디지털 취약계층이 자주 이용할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활용하도록 하고, 신청주체를 지방자치단체(시·도, 시·군·구)로 한정할 방침이다.

먼저, 14YY번호가 각 지역별로 고루 분배될 수 있도록 각 지자체별로 가입 가능한 전화번호 개수를 인구비례로 배분했다.

지방자치단체는 11월 26일부터 각 통신사에 14YY번호를 신청할 수 있으며, 디지털 취약계층이 자주 방문하는 공공청사,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전통시장의 출입명부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는 지자체가 수신자부담 14YY번호를 민원상담 등 대표 전화번호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도 경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취약계층이 무료인 14YY 번호를 이용하여 코로나19 출입명부를 더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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