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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7만 전자’ 삼성전자 시총 400조 시대…호재 있소?

[취재뒷담화]‘7만 전자’ 삼성전자 시총 400조 시대…호재 있소?

기사승인 2020. 11. 2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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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정체 우려 씻고 파운드리 성장 동력으로 작용
7만전자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400조원을 돌파하면서 주당 7만원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7만 전자’란 기대감이 붙은 이름까지 나왔을까요? 동학개미 운동으로 삼성전자 주식에 투자한 개인투자자가 많아지면서 삼성전자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뜨겁습니다.

삼성전자는 기업가치보다 주가가 저평가된 편입니다. 삼성전자는 연 매출 200조원 이상, 연 영업이익 30조원 가량을 올리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중국 국영은행 등 금융기관을 다 포함해서 올해 기준 전 세계 기업 중 16위입니다. 100위 안에 드는 유일한 한국기업이기도 하죠.

그럼에도 그동안 코스피시장의 한계에 갇혀서 시총은 낮은 편이었습니다. 최근까지 삼성전자의 시총은 300조원대에 머물렀습니다. 24일 기준 삼성전자(2020년 반도체부문 매출 약 67조원)보다 매출이 적은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의 시총은 4513억 달러(500조원, 2020년 매출 54조원)로 매출은 작은데 시총은 더 큽니다. 매출이 훨씬 낮은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사인 엔비디아의 시총도 3253억 달러(356조원, 2020년 매출 17조원)로 삼성전자 수준인 걸 보면 삼성전자가 너무 싼 값에 거래되는 면이 있죠. 이는 주가가 미래 성장성을 보고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그간 주식시장에선 삼성전자를 성장이 둔화된 ‘골리앗’ 정도로 보는 면이 있었습니다. 이들이 삼성전자를 달리 본 건 파운드리 사업의 선전 때문이었습니다. 시스템반도체는 삼성의 미개척지였지만 파운드리는 희망을 불어넣었죠.

내년도 10나노 이하 고급 반도체 시장에서 TSMC와 삼성전자의 비중은 6대 4정도로 삼성전자가 TSMC를 상당 부분 따라잡을 전망입니다. 이 때문에 증권가에서도 삼성이 파운드리 시장의 성장 과실을 차지할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반도체 분업화 기조로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시장의 매출은 2021년 738억 달러, 2022년 805억 달러, 2023년 873억 달러, 2024년 944억 달러로 향후 100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도 파운드리 매출 확대로 연 매출 300조원 달성을 꿈꿀 수 있게 된 것이죠.

계획대로 된다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더 뛸 여력이 있습니다. ‘7만 전자’를 넘어 내년에는 ‘8만 전자’를 기대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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