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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타이탄’ 삼성전자에 감탄하며 질문하다

외신들 ‘타이탄’ 삼성전자에 감탄하며 질문하다

기사승인 2020. 12. 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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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검승부 나선 ‘삼성전자’]
NYT, '전자업계의 타이탄', 日 총수 경영 결과
향후 성장에 대한 의문과 경계심을 나타내기도
검찰, 삼성 이재용 부회장 기소
진검승부 나선 ‘삼성전자’
외신들은 삼성전자의 성장에 감탄하면서도 ‘거인’이 된 삼성전자가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경쟁하는 전자업체가 있는 대만 언론들의 경계심이 두드러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외신들은 대부분 삼성전자의 급격한 성장에 감탄하며 세계 16위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전자를 그리스 신화 속 거인인 ‘타이탄’에 비유했다.

뉴욕타임즈(NYT)는 지난 10월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이 회장은 삼성을 스마트폰·TV·반도체 등 ‘전자업계의 타이탄’으로 키웠다”며 “삼성은 오늘날 한국 경제의 주춧돌이며 세계에서 연구개발(R&D) 지출이 가장 큰 기업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일본 언론들은 삼성전자의 성장을 총수 중심의 빠른 경영과 일본식 품질경영이 결합한 결과로 분석했다. 아사히신문은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시장점유율을 가진 상품이 없었지만 과감한 투자로 반도체, 휴대전화 등에서 세계 1위 기업으로 키워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생산라인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삼성전자의 위기관리 능력이 성장의 원천이었다는 식으로 설명했다.

외신들은 동시에 삼성전자에 대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스마트폰 등 제조업 1등에도 불구하고 애플처럼 ‘팬덤’이 없는 것은 보완해야 할 과제라고 분석했다. WSJ은 “지난 6년 동안 삼성은 애플과 달리 자사 제품에 대한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자체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를 만드는 데 실패했다”고 꼬집었다. 또한 WSJ는 삼성의 시스템반도체 도전과 관련해 앞으로 성장을 이끌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외신들의 비판은 때론 폄훼성이 짙은 경우도 있다. 파운드리 시장 경쟁자인 TSMC가 있는 대만 언론들의 보도였다. 그 선봉에는 TSMC가 지분을 소유한 디지타임즈가 있었다.

디지타임즈는 지난 7월 20일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 5나노 문제에 직면’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삼성전자가 5나노 공정 수율 향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연말까지 제품 양산이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 직후 반도체 업계에선 기사의 근거가 빈약하다는 지적이 지배적이었다. 삼성전자도 “5·4나노 공정이 지연되고 있다는 보도는 정확하지 않고 사실에 근거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반박문을 공식 블로그에 올려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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