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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또 천장 뚫어…2625.91 마감

코스피, 또 천장 뚫어…2625.91 마감

기사승인 2020. 11. 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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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37p(0.94%) 오른 2,625.91 마감<YONHAP NO-3773>
코스피가 26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4.37포인트(0.94%) 오른 2625.91에 거래를 마쳤다./제공=연합뉴스
26일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지난 24일 2617.76에 마감하며 신기록을 세운 지 2거래일 만이다. 이로써 지수는 올해 들어 3번째 최고치를 경신하게 됐다. 다만 원·달러 환율은 하락 마감하며 지난 1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4.37포인트(0.94%) 오른 2625.9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19포인트(0.16%) 오른 2605.73에 개장해 장중 상승분을 거듭 반납하다 갈수록 오름폭을 키웠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하기로 결정하면서 당분간 풍부한 유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투자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 한은이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0%로 추정하며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개인이 2558억원, 외국인이 2515억원을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다. 전날 외국인은 14거래일 연속 이어지던 순매수 행보에서 탈피했지만, 이날 다시 ‘사자’ 태세로 전환했다. 기관은 525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삼성전자(2.10%), SK하이닉스(2.26%), LG화학(3.55%), 삼성SDI(2.23%) 등 반도체·배터리 업종이 활기를 띠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50%), 셀트리온(-0.15%), 현대차(-0.28%)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종이목재(3.12%), 전기전자(1.98%), 통신업(1.72%) 등이 상승세였다. 섬유의복(-1.28%), 전기가스업(-1.21%), 철강금속(-0.94%) 등은 하락세였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9.41포인트(1.09%) 상승한 874.5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48포인트(0.40%) 오른 868.60에 출발해 대체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0억원, 272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136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상승했다. 특히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상용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제약(8.72%)이 큰 폭으로 올랐다.

업종별로는 제약(2.95%), 종이/목재(2.90%), 운송(2.57%) 등이 오름세였다. 오락문화(-0.97%), 기계/장비(-0.56%), 통신서비스(-0.45%) 등은 내림세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3원 내린 달러당 1104.6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8년 6월 15일 이후 2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18일(1103.8원) 이후 가장 저조한 수치다. 이날 이주열 한은 총재가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세를 지적하며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지만 환율 하락 흐름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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