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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건강] 코로나19 근감소증 예방 ‘계란’ 등 고단백 식품 강추

[원포인트건강] 코로나19 근감소증 예방 ‘계란’ 등 고단백 식품 강추

기사승인 2020. 11. 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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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건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근감소증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계란 등 고단백 식품이 근감소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전문가 추천이 나왔다.

대한영양사협회는 26일 코로나19 장기화로 발병 위험이 커진 근감소증 예방 식품으로 계란 등 고단백 식품을 추천했다. 근감소증은 코로나19 유행으로 국내외에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 리버풀의 존 무어스 대학 연구진은 노화 관련 국제 학술지(GeroScience) 최근호에서 “여행 금지·격리·사회적 거리 제한 등은 신체 활동을 줄이고 식품 섭취 양상을 바꿔 근감소증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당뇨병·골다공증·인지력 저하·우울증 등 만성 질환 발생위험을 높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근육 감소와 만성 질환 발생 위험을 억제하려면 저항력 운동·고단백 식품 섭취 등 근감소증 예방 노력이 필요한 상황. 근육 건강의 위험신호를 뜻하는 근감소증은 팔·다리 근육량이 감소하고 악력 등 근력이 저하되며 걷기 능력 등 신체활동이 급격히 떨어진 것을 말한다. 특히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하기 쉬운 50 플러스(+) 세대에겐 양질의 단백질, 특히 근육 단백질의 합성을 촉진하고 근육 단백질의 분해를 억제하는 류신(leucine)이 풍부한 식품이 권장되고 있다.

지난 25일 대한영양사협회·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공동 주최로 서울에서 열린 ‘‘코로나19 시대의 푸드백신, 계란 바로 알기’ 간담회에서 김현숙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충분한 열량 섭취, 단백질 특히 계란·육류 등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 섭취, 유산소 운동·저항성 운동 등 세 가지가 최선의 근감소증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영양협회의 노인 전문가 앨리슨 스미스 박사는 2016년 ‘영국지역사회간호저널’(British Journal of Community Nursing)에 실린 논문에서 “노인의 근감소증 예방을 돕는 영양소는 양질의 단백질·비타민 D·오메가-3 지방·셀레늄 등”이며 “이 4가지 영양소가 모두 풍부하면서 소화가 잘 되는 식품은 계란”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계란에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류신이 풍부하다”며 “근육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류신은 사람의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음식 등 외부에서 반드시 보충해야 하는 8가지 필수아미노산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건강한 성인의 하루 단백질 섭취 권장량은 각자의 체중 ㎏당 하루 0.8∼1g 정도다. 체중이 50㎏인 여성은 매일 단백질을 40∼50g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노인의 근육 유지를 위해선 매일 체중 ㎏당 1.0∼1.2g, 급성 질환에 걸린 노인은 1.2∼1.5g, 만성 질환·중병·영양 실조 노인은 각자의 체중 ㎏당 2.0g의 단백질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

김 교수는 “국내 60세 이상 노인은 단백질 섭취 부족 상태”이며 “특히 소득 수준이 낮은 노인의 단백질 섭취 부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계란의 근감소증 예방 성분과 면역력 강화 성분은 대부분 겹친다”며 “신체의 면역력을 높여 코로나19를 예방하고, 코로나19로 인한 활동 제한 탓에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근감소증을 억제하려면 계란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중간 크기 계란의 비타민 D 함량은 1.6㎍. 근감소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DHA 등 오메가-3 지방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오메가-3 지방이 노인의 근육 합성을 자극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계란에 함유된 항산화 미네랄인 셀레늄도 근감소증 예방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영은 영양사협회 회장(원광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은 “계란에 면역력 강화를 돕는 7가지 영양소가 듬뿍 들어 있다”며 “적절한 영양·적절한 운동·적절한 휴식이 신체의 방어체계(면역)를 강화하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영양 관련 국제 학술지(BMJ Nutrition, Prevention and Health)지는 면역력 강화 성분으로 비타민A 등 14가지를 지목했는데, 계란에는 이 중 양질의 단백질을 포함하여 7가지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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