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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방한 내년 3월 이전 가능, 연내는 불가능

시진핑 방한 내년 3월 이전 가능, 연내는 불가능

기사승인 2020. 11. 2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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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식 분위기 고조돼야, 중 왕이 방한은 성공적 자평
연내 가능할 것으로도 기대됐던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방한은 사실상 불가능한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종식될 조짐이 보일 경우 내년 3월 이전에는 가능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시나리오 역시 불발된다면 그의 방한은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당초 시 총서기 겸 주석의 방한은 내달 초에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 바 있었다. 일부 한국 언론에는 거의 기정사실화되기도 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의 27일 전언에 따르면 전혀 조짐이 없던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팬데믹이 모든 것을 백지화시켰다고 해야 할 것 같다. 3차 파동이 올 것으로 전망되는 한국의 상황 역시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제 언제 다시 시 총서기 겸 주석의 방한이 추진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진다고 해야 한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질 경우를 상정한다면 이른바 양회(兩會·전인대와 정협)가 열릴 내년 3월 이전에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시기를 놓치면 코로나19가 잠잠하더라도 상반기에는 어렵다고 봐야 한다. 이후부터 상당 기간은 중국이 7월 1일의 공산당 창당 100주년 관련 행사 준비에 정신없이 바쁠 가능성이 높은 탓이다. 역시 코로나19가 변수라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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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는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시진핑 총서기 겸 주석의 방한 문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제공=신화(新華)통신.
그러나 중국 언론이나 외교부의 발표에 따르면 양국 관계는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25∼27일 방한을 계기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사태 이후 불거진 갈등의 봉합이 가능할 정도로 다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힌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외교부의 26일 왕 위원 겸 부장의 방한에 대한 평가를 보면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런민(人民)대학의 마샹우(馬相武) 교수는 “중국과 한국은 대화가 잘 통한다. 계속 만나다 보면 사드로 인한 갈등은 자연스럽게 봉합될 수 있다”면서 향후 상황을 낙관했다.

당 내부 참고용 간행물인 찬카오샤오시(參考消息) 역시 왕 위원 겸 부장의 방한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위한 물꼬를 텄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연 며칠 견지하고 있다. 내년 시 총서기 겸 주석의 방한이 성사될 경우 양국 간 관계 발전의 걸림돌 상당수가 결정적으로 치워질 것이라는 얘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사드로 인한 양국의 불편한 관계가 이제는 어느 정도 극복이 될 정도로 나아졌다는 말도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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