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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진료, 위·장염 많아…보험금 지급 규모는 슬개골 가장 커”

“반려견 진료, 위·장염 많아…보험금 지급 규모는 슬개골 가장 커”

기사승인 2020. 12. 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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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게티이미지뱅크
반려동물보험에 가입한 개와 고양이의 동물병원 진료 사유는 각각 위·장염과 결막염이 가장 빈번했지만, 지급 보험금 규모는 슬개골 탈구 관련 사유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메리츠화재는 국내 최초로 출시한 반려동물 실손의료보험(이하 반려동물보험) ‘메리츠 펫퍼민트’ 2주년을 기념해 관련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보험에는 2년 동안 3만여 마리의 반려견이, 지난해 4월에 출시된 반려묘 보험 가입자 수는 3000여마리였다. 보험을 계약한 보호자 연령은 40대 이하가 78.1%였다.

펫퍼민트의 국내 반려동물보험 시장점유율은 90% 수준으로 알려졌지만, 지난해 기준 전체 반려견과 반려묘 규모가 각각 598만마리와 258만마리로 추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보험 가입률은 1%에도 못 미치는 셈이다.

펫퍼민트 가입 견종은 토이 푸들(16.7%), 몰티즈(말티즈·16.5%), 포메라니안(14.8%), 비숑프리제(6.6%), 믹스견(5㎏ 이하·4.6%), 미니어처 푸들(4.2%) 순으로, 대표 토종견인 진돗개와 그 믹스견은 보험 가입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려묘는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국 고양이, 즉 코리안쇼트헤어(코리안숏헤어)가 33.6%를 차지했고, 페르시안(9.4%), 믹스묘(8.1%), 스코티시폴드(7.9%), 러시안블루(7.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려견 보호자에게 보험금이 지급된 사유는 △위염·위장염·장염 △외이도염 △피부염 △위장관 내 이물질 또는 이물질 섭취 △구토·설사·혈변 등이 잦았다. 반려견 보험금 지급액은 △슬개골 탈구 5억4800만원 △위장관 내 이물질 또는 이물질 섭취 2억2700만원 △위염·위장염·장염 1억9700만원 △앞다리 골절 1억3100만원 △외이도염 1억3000만원 순으로 많았다.

반려묘 진료 사유는 △결막염(결막 부종) △원인불명 구토 △위염·위장염·장염 등이 빈번했으며, 보험금 지급액은 △위염·위장염·장염 △심근증 △원인불명 구토 순으로 집게됐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펫퍼민트 출시 2주년을 맞아 가입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기부특약금액을 사단법인 동물자유연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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