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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파업에 車 판매 45%↓ 한국지엠, 임단협 잠정합의안도 부결

노조 파업에 車 판매 45%↓ 한국지엠, 임단협 잠정합의안도 부결

기사승인 2020. 12. 0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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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부평공장 전경. /제공 = 한국지엠
한국지엠(GM) 노사가 24차례 교섭 끝에 마련한 임금·단체협약 협상 잠정합의안이 노조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한국지엠 11월 판매량이 전년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성적표가 발표된 직후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조합원 7364명이 참여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의 찬성률이 45.1%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잠정합의안에는 투표 참여 조합원 중 3322명이 찬성하고 3965명(53.8%)은 반대했다. 77명은 무효표를 던졌다.

투표인 중 찬성하는 비율이 50%를 넘지 못하면서 한국GM 노사의 임단협 잠정합의안은 부결됐다. 노조는 인천 부평2공장에 신차 생산 물량을 배정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자동차업계에선 노조 주장과 달리 사실상 성과급 등 임금이 성에 차지 않았을 거란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GM 노사가 24차례 교섭을 거쳐 마련한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회사 측이 내년 초까지 조합원 1인당 성과급과 격려금으로 총 4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안을 받아들여 투표에 부친 노조집행부는 전날 성명서에서 “조합원들의 기대치와 큰 차이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현실적 한계 등을 고려했을 때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고 호소했지만 반대표를 막지 못했다.

한국지엠측은 “부분파업 결과가 실적에 여과없이 반영되고 있다”며 “올해가 한달도 채 안 남은 상황에서 또 해를 넘기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날 발표된 11월 쉐보레 판매 대수는 2만1384대로, 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6% 줄어들었다. 앞서 한국GM 노조는 지난 7월 22일 임단협 협상을 시작한 뒤 회사 측과 협상안에 대한 견해차를 보이면서 총 15일간 부분 파업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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