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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혁당재건위 사건 진실 공개 오글 목사, 국민포장 수여

연혁당재건위 사건 진실 공개 오글 목사, 국민포장 수여

기사승인 2020. 12. 1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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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글 목사, 1954년 선교사로 한국 생활
1970년대 한국 인권·민주주의 발전 기여, 국민포장 수여
문일룡 전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위원, 국민훈장 모란장 수여
조지 오글 목사 국민포장 수훈
이수혁 주미 한국대사(오른쪽)는 16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주미대사관에서 올해 ‘민주주의 발전 유공’ 외국인 포상자로 선정된 고(故) 조지 오글 목사에게 국민포장이 수여했다고 주미대사관이 밝혔다. 사진 중앙은 오글 목사의 딸 케시 오글 여사./사진=주미대사관 제공
이수혁 주미 한국대사는 16일(현지시간) 올해 ‘민주주의 발전 유공’ 외국인 포상자로 선정된 고(故) 조지 오글 목사에게 국민포장을 전수했다고 주미대사관이 밝혔다.

아울러 이 대사는 문일룡 전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위원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전수했다.

오글 목사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4년 선교사로 한국에 왔다가 이후 1961년 다시 한국에 부임해 산업선교와 노동자 권익 개선에 앞장섰고, 특히 인혁당재건위 사건의 진실을 공개해 1974년 미국으로 추방되는 등 한국의 인권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공적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고 이 대사는 설명했다.

오글 목사는 지난 11월 15일 91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이날 대리로 참석한 오글 목사의 딸 케시 오글 여사는 모친과 자신을 포함한 자녀들은 부친이 정의를 수호하고 가난한 자들을 위해 노력한 과거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한국은 우리의 마음이고 영혼이자 뼈와 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모란장 수상
이수혁 주미 한국대사(왼쪽에서 네번째)는 16일(현지시간) 16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주미대사관에서 문일룡 전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위원(다섯번째)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전수했다./사진=주미대사관 제공
아울러 문일룡 전 교육위원은 약 20년간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미국 공립학교 한국어 과목 도입 및 확대에 힘쓰고, 한·미 교육 교류 활성화, 한국 교원양성 교육지원, 한인사회 교육정보 제공 등 워싱턴 D.C 및 인근 버지니아주 한국어 교육 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로 모란장을 수상하게 됐다.

강로레인주언 미국 국방외국어대학교 교수도 성인 대상 한국어 교육과정 운영 및 재미 한국학교 교육과정 개정 등 한국어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으나 전수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전수식은 주미대사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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