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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국내 기업들과 글로벌 동반 진출할 것…버티컬 서비스로 차별화”

네이버클라우드 “국내 기업들과 글로벌 동반 진출할 것…버티컬 서비스로 차별화”

기사승인 2020. 12. 1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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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네이버클라우드 AI 서밋 개최
SaaS 기반 버티컬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 공략…국내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동반 진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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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은 네이버클라우드 CTO가 17일 온라인으로 열린 ‘네이버클라우드 AI 서밋’에서 키노트를 하고 있다. 이날 박 CTO는 특화된 서비스, SaaS 중심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공개했다. 사진은 온라인 중계 갈무리./사진=장예림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함께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 SaaS 기반의 산업·기업별 특화된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겠다는 전략이다.

박기은 네이버클라우드 CTO는 17일 온라인으로 열린 ‘네이버클라우드 AI 서밋(Summit)’에서 이 같은 전략을 공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3년 간 글로벌 경쟁자들과 동등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갖추기 위해 상품 서비스 개발에 집중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글로벌로 진출한다.

그는 “올해는 코로나가 우리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수립해 줬다”며 “네이버 클라우드는 한국의 대표 IaaS 사업자로서 SaaS 기업들과 함께 글로벌 동반 진출이라는 전략을 가지고 국내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CTO는 “클라우드 기반 SaaS 서비스는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인터넷 서비스처럼 국경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클라우드 해외 리전을 사용하면 해외 시장 런칭에도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네이버클라우드는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해외에서는 국내와 같은 브랜드 인지도가 동작하지 않아 타겟 시장에 맞춰진 혹은 특화된 서비스 중심으로, 즉 SaaS로의 접근이 맞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네이버클라우드는 내년 초 각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과 서비스들을 패키지처럼 모아 제공하는 ‘버티컬’ 서비스를 출시한다. 스마트워크(NAVER Cloud for Smart Work)를 비롯해 AI, 금융(Finance), 하이브리드(Hybrid) 등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박 CTO는 코로나19로 AI(인공지능)와 클라우드 기술이 확산됐으며 향후 더욱 가속화될 거라고 전망했다. AI와 클라우드 기술들이 ‘넥스트 노멀(Next Normal)’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가트너 조사에 따르면, 올해 논 클라우드(Non-Cloud) 부분은 마이너스 성장이었으나 클라우드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AI와 클라우드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CTO는 자사와 글로벌 동반 진출에 관심을 표하는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스마트제조 솔루션 기업 ‘마키나락스’ △AI 금융 솔루션 기업 ‘에이젠글로벌’ △유전체 분석 솔루션 기업 ‘아이크로진’ 등이다.

끝으로 그는 “네이버클라우드가 글로벌 경쟁사에 비해 아직 모자란 부분들은 있지만, 한국적 정서를 이해하고 있는 게 강점이다. 또 공공, 금융 등 아직까지는 규제가 존재하는 시장에서 더 강한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며 “기업들에게 필요한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해야 하고, 그게 SaaS다. 네이버클라우드라는 이름 하에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동반으로 글로벌에 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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