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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외건설 수주 315억불 달성…전년동기比 70%↑

올해 해외건설 수주 315억불 달성…전년동기比 70%↑

기사승인 2020. 12. 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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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한 36억여불 규모 멕시코 도스 보카스 정유프로젝트 건설 현장. /제공=해외건설협회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전년 동기 189억불 대비 약 70% 증가한 약 315억불을 달성했다. 이 금액은 연말 잔여기간을 고려할 때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해외건설협회는 17일 “코로나19 확산과 글로벌 경제 침체의 위기 속에서도 해외건설 활성화를 위한 공공부문의 지원과 민간부문의 노력이 상승작용을 해서 수주액이 전년 대비 큰 폭 증가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역별로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114억불로 전년 112억불에 비해 101%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이어 중동이 전년 44억불 대비 235% 증가한 104억불의 수주금액을 보였다. 중남미의 경우 초대형 토목·산업설비 사업으로 전년 1억6000만불 대비 무려 4267% 급증한 69억불을 기록했다.

공종별로는 수주 점유율이 전년도의 48%에서 57%로 증대된 산업설비에서 180억불을 수주했다. 토목과 건축 수주액은 각각 69억6000만불과 49억5000만불을 보였다.

주요 업체별 수주건으로는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3사가 10월 29일 파나마에서 28억4000만불 규모의 메트로 3호선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사업은 수도 파나마시티의 극심한 교통난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최대 규모 토목사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1월 6일 멕시코에서 36억5000만불 규모의 도스 보카스 정유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창사 이래 최대 수주 사업으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방문할 정도로 관심이 큰 국책사업이었다.

포스코건설은 11월 30일 폴란드에서 5억5000만불 규모의 바르샤바 폐기물 소각장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사업은 폴란드 역사상 최대 폐기물 소각장 사업이다. 국내 건설기업이 수주해 향후 발주 확대가 기대되는 유럽 환경에너지 분야에의 진출기반을 구축했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받고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해건협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세와 그 영향이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국내 기업들의 수주활동과 애로 해소를 위한 주요국 발주처와의 온라인 협력 화상회의 개최·대정부 정책 건의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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