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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다 살아난 본드걸? ‘007 뷰 투 어 킬’ 타냐 로버츠 사망 기사는 오보

죽었다 살아난 본드걸? ‘007 뷰 투 어 킬’ 타냐 로버츠 사망 기사는 오보

기사승인 2021. 01. 0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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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냐 로버츠
영화 ‘007 뷰 튜 어 킬’의 본드걸 타냐 로버츠가 언론의 사망 오보로 죽었다 살아나는 해프닝을 겪었다./제공=IMDB
영화 ‘007 뷰 투 어 킬’의 본드걸 출신 할리우드 섹시스타 타냐 로버츠가 남편의 착각과 언론의 오보로 죽었다 살아나는 해프닝의 주인공이 됐다.

AP통신 등 외신은 4일(현지시간) 로버츠가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반려견과 산책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고 보도했다가, 생존을 뒤늦게 확인한 뒤 부고 기사를 철회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같은 오보는 남편의 착각과 홍보 담당자의 실수로부터 비롯됐다. 로버츠의 남편 랜스 오브라이언은 전날 병원 측으로부터 아내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라는 연락을 받은 뒤, 아내의 친구이자 홍보를 맡고 있는 마이크 핑겔에게 이를 알렸다.

이후 핑겔의 발표를 바탕으로 현지 언론은 일제히 로버츠의 사망 기사를 내보냈으나, 병원 측이 방송 인터뷰 중이던 오브라이언에게 전화를 걸어 로버츠의 생존을 알렸고 오브라이언은 아내가 살아있는지 확인한 뒤 “하나님 감사합니다”를 외쳐 사실 관계를 바로잡았다.

그러나 생존에도 불구하고 로버츠는 여전히 위독한 상태다. 핑겔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1954년 뉴욕 브롱크스에서 태어난 로버츠는 모델로 출발해, ‘비스트 마스터’(1982년) ‘골드시나’(1984년) 등에서 육감적인 매력을 뽐냈다. 1985년 국내에서 개봉된 ‘…뷰 투 어 킬’에선 지질학을 전공한 본드걸 스테이시 역을 맡아, 3대 제임스 본드 역의 로저 무어와 호흡을 맞췄다.

앞서 무어는 2017년, 1대 제임스 본드 숀 코네리는 지난해 10월 차례로 세상을 떠나 ‘007’ 시리즈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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