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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백악관 법률고문에 한국계 자넷 김 변호사 지명

바이든, 백악관 법률고문에 한국계 자넷 김 변호사 지명

기사승인 2021. 01. 12.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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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미 정부, 믿음 회복 임무"
자넷 김, 법무장관 연설문 비서관, 백악관 부법률자문 역임
Biden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 법률고문에 한국계 자넷 김(한국명 김효정) 등을 임명했다. 사진은 바이든 당선인이 이날 델라웨어주 뉴어크의 크리스티아나케어 크리스티아나병원에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맞는 모습./사진=뉴어크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 법률고문에 한국계 자넷 김(한국명 김효정) 변호사 등을 임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이날 이같이 전하고 “이들은 데이나 레머스 백악관 법률고문의 지시에 따라 법치주의와 정부 기관들의 책임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내 행정부는 미국 정부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는 것보다 더 큰 임무는 가지고 있지 않다”며 “우리 백악관 법률고문 사무실은 진실성과 정직의 토대 위에 건설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수위는 “자넷 김이 바이든·해리스 캠프의 법률 고문을 역임했고, 그 전에 하원 감독개혁위원회의 민주당 직원에 대한 조사에서 수석 고문을 지냈다”며 “버락 오바마·바이든 행정부 시절 로베타 린치 법무부 장관의 연설문 작성 비서관(speechwriter)과 백악관 대통령 부법률자문을 역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변호사는 대형 로펌 오멜베니앤마이어스의 수사 변호사였으며 제7 순회 항소법원 판사의 서기를 역임했고, 미시간주 출신으로 스탠퍼드대학과 하버드대학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동성 부인과 딸과 함께 워싱턴 D.C.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인수위는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중앙정보국(CIA) 국장에 윌리엄 번스 전 국무부 부장관(64)을 지명하면서 차기 행정부 장관 등 고위직 인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하지만 장관급 인사에 미국 인구 7%를 차지하는 아시아계는 1명도 발탁하지 않아 바이든 당선인이 내건 ‘미국 같은 다양성 행정부’ 슬로건이 무색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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