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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가장 저렴할까?”…車보험 비교해보니

“어디가 가장 저렴할까?”…車보험 비교해보니

기사승인 2021. 01.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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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올해 보험료 동결 가닥
쏘나타 2020년형 가솔린차량 기준
하나손보, 89만원으로 가장 저렴
'탄 만큼 후불로' 캐롯 상품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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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이 올해는 자동차보험료를 올리지 않고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여행이나 장거리 이동이 줄면서 자연스레 손해율이 낮아져 보험료 인상에 대한 명분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험료가 동결되더라고 금융소비자에겐 여전히 부담이다. 또한 본인에게 맞지 않는 특약을 가입하게 되면 보험료는 천정부지로 오를 수 있다. 보험회사별로 특약과 보험료가 천차만별인 만큼 본인에게 맞는 보험을 선택해야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

12일 차보험 가입경력이 없는 30세 연령특약 조건으로 운전자 본인만 가입할 경우를 상정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 보험을 비교했다. 자동차보험료 산출 기준으로 삼은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2020년형 가솔린 2.0 신차다.

자동차보험 보상 한도는 대인배상Ⅰ 사망·후유장애 1억5000만원·부상 3000만원, 대인배상Ⅱ 가입, 대물배상 2억원, 자동차상해 사망·후유장애 1억원·부상 3000만원, 무보험차상해 2억원으로 동일하게 맞췄다.

우선 보험포털인 보험다모아에서 보험료를 산출한 결과 이날 기준 하나손해보험이 89만959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현대해상(99만5490원), 삼성화재(102만6080원), DB손해보험(110만1350원), 한화손해보험(122만1970원), KB손해보험(125만7840원) 순으로 나타났다.

보험다모아가 한 번의 검색으로 쉽게 결과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각 사 다이렉트 홈페이지에서 보험료를 산출한 것과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는 직접 보험료를 산출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각 보험사 다이렉트 홈페이지에서 보험료를 산출한 결과도 하나손보가 같은 가격으로 산출되면서 가장 저렴했다. 삼성화재의 경우 다이렉트 홈페이지에서는 97만2520원으로 보험다모아와 차이가 났다. 현대해상도 소폭 차이가 있었지만 보험다모아와 다이렉트 홈페이지 모두 99만원대로 차이가 크진 않았다.

이처럼 보험다모아와 개별 보험사 홈페이지에서 보험료가 차이가 있는 것은 보험다모아에 구성돼 있는 기본 담보와 다이렉트 사이트에서의 기본 담보가 차이가 날 수 있어서다.

이번 비교는 차종과 보상한도만 동일하게 맞췄다. 각 회사별로 제공하는 여러 할인 특약을 적용하면 실제 보험료는 달라질 수 있다. 보험사들은 주행거리, 자녀할인, 마일리지, 차선이탈 방지 등 특약에 따라 할인해주고 있다.

캐롯손해보험의 경우 매월 기본료에 운행거리만큼만 후불로 내는 ‘퍼마일 자동차보험’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매월 기본료에 자동차를 얼마나 탔느냐에 따라 보험료를 납부한다.

비슷한 조건으로 계산하면 연간 6000㎞ 주행하면 연간 78만원대의 보험료가 산출된다. 1만5000㎞ 미만을 운행하는 사람에게는 유리한 보험인 셈이다. 이밖에 주요 보험사들도 최소 4%에서 최대 32%까지 주행거리에 따라 할인 특약을 적용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에 새로 가입할 경우 담보도 두 사이트 모두 방문해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며 “특히 필요 없는 담보는 빼고 가입하는 게 보험료 절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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