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르노그룹, 새 경영 전략 ‘르놀루션’ 발표…“수익성 중심으로 전환”

르노그룹, 새 경영 전략 ‘르놀루션’ 발표…“수익성 중심으로 전환”

기사승인 2021. 01. 15. 15:2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르노그룹 본사
르노그룹 로고./제공 = 르노삼성자동차
르노그룹이 지난 14일(프랑스 현지시간) 새로운 경영 전략안 ‘르놀루션’(Renaulution)을 발표했다.

르노그룹은 기존 시장점유율 및 판매량 중심의 경영 전략을 탈피해 앞으로 수익성, 현금 창출, 투자 효과 등 가치 창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르놀루션’은 소생, 혁신, 변혁 등 3단계로 구성됐다.

먼저 르노그룹은 2023년까지 수익과 현금 창출 회복에 집중하고 2025년까지는 브랜드 수익성 회복에 기여할 새로운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2025년부터는 장기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의 중심을 테크, 에너지, 모빌리티로 이동시킨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5월 발표한 고정비 비용 절감안을 담은 2o22 플랜에서 더 나아가 엔지니어링 제조 부문의 효율성을 높여 고정비를 절감하고 변동비 개선을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또 제품, 비즈니스, 기술력 향상을 위한 얼라이언스를 정립하고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중심의 데이터 연계 서비스를 가속화한다. 르노그룹 조직의 경우 브랜드, 고객, 시장을 중심으로 르노, 다시아-라다, 알핀, 모빌라이즈 등 4개로 재편해 수익성을 추구한다.

이를 통해 르노그룹은 2023년까지 그룹 영업 이익률 3%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약 30억 유로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연구개발(R&D)과 설비 투자 비용을 수익의 약 8%로 절감한다는 목표다. 2025년까지는 그룹 영업 이익률 최소 5% 달성과 함께 약 60억 유로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2019년 대비 최소 15포인트 이상 투자 자본 대비 수익률(ROCE) 개선을 목표로 한다.

4개로 재편된 조직은 각각 고유의 아이덴티티와 포지셔닝을 가지게 된다. 이를 통해 르노그룹은 2025년까지 총 24개 모델을 출시해 보다 균형 잡히고 수익성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담았다. 또한 24개 모델 중 절반이 C, D 세그먼트가 될 것이며 최소 10개 모델은 전기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루카 데 메오 르노그룹 CEO는 “르놀루션은 단순한 전환점이 아닌 비즈니스 모델의 완전한 변화를 의미한다”며 “르노그룹은 2030년까지 매출의 최소 20%를 서비스, 데이터, 에너지 트레이딩에서 창출하면서 자동차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