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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증권업 성장산업…주주환원정책 적극적으로”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증권업 성장산업…주주환원정책 적극적으로”

기사승인 2021. 01. 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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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21일 자사 유튜브 채털 ‘스마트머니’를 통해 투자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스마트머니 채널 화면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일찌감치 증권업을 성장산업으로 보고 발을 들였다며 코스피 3000시대의 ‘머니무브’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스물 한 살 주식을 시작했던 이른바 ‘주린이’ 시절을 지냈던 박 회장은 2021년 ‘주린이’들에게 투자 종목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분산투자를 조언했다. ESG 투자 중에선 태양광을 주목했고, 손실을 최소화하고 싶다면 ETF(상장지수펀드) 투자를 추천했다. 미래에셋 종목에 대한 투자전망과 관련해선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강조했다.

21일 미래에셋금융그룹은 투자이야기 두 번째 편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박현주 회장의 조언 “나도 한때는 주린이였다”’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박 회장은 ‘젊은 세대를 위한 조언을 해달라’는 질문을 받자 “지금은 (증권사가) 선망하는 직장인데 그때만 해도 대학생이 전체 직원의 10%였고, 월급이 12만원이었다”며 “당시 인식이 투기판이었지만 나는 자본시장의 성장을 믿었다. 한 번은 소수 입장에서 직업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는 저금리와 부동산 규제로 주식시장이 활황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증권산업을 장기적으로 성장산업이라고 봤다. 박 회장은 “일본도 가계자산 중 주식비중이 낮다. 한국은 18%이고 퇴직연금은 11%”라며 “대우증권 인수 당시 회사 자체가 우수하기도 했지만 자본시장에 베팅했다. 저금리, 디지털라이제이션으로 고객들이 자본시장에 쉽게 들어올 수 있게 됐다”고 진단했다.

미래에셋 자체의 투자 전망에 대해선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책임감을 팍팍 느낀다. 대우증권을 인수하면서 대량증자로 주가 떨어졌을 때 정말 괴로웠다”며 “현재 PBR이 0.7배 정도인데 증권산업이 성장산업이라고 본다. 미래에셋의 해외비즈니스 경쟁력을 아직 사회가 잘 모르고 있다고 생각하고 미래에셋 DNA가 나올 시점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사회와 공감해 주주환원정책을 미래에셋이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린이 대선배’로서 박 회장은 “주식을 한 게 21살이었다”며 “관심 종목에 대해 레포트를 쓰기 시작했고 주가 흐름도 봤다”고 회상했다. 이어 “기업의 혁신을 통해 성장하는구나를 볼 수 있고, 가장 좋은 것은 직접 경험”이라며 “ETF를 사고 분산 투자하고, 혁신적으로 가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ESG 성장의 축으로 그 중의 하나가 태양광”이라며 “전기차 충전할 수도 있는 기술로까지 가면 난리가 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투자 섹터로는 “구태여 섹터를 꼽자면 이제 출발하는 섹터는 그 세대를 통해서 관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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