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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방 어땠어?] ‘경이로운 소문’ 시청률 11% 기록하며 유종의 미…해피엔딩 완성

[막방 어땠어?] ‘경이로운 소문’ 시청률 11% 기록하며 유종의 미…해피엔딩 완성

기사승인 2021. 01. 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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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소문’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제공=OCN 방송화면
‘경이로운 소문’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4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 마지막 회는 평균 1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이하 동일), 최고 11.9%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와 OCN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에서도 평균 8.7%, 최고 9.3%를 기록했다.

이날 마지막 회에서는 카운터즈가 절대악 신명휘(최광일)를 응징하는 데 성공했다. 카운터즈의 끈끈한 우정이 소문(조병규)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고 소문의 능력은 레벨업돼 신명휘와 악귀 지청신(이홍내)를 처단할 수 있었다.

악귀 소환과 함께 소문은 꿈에 그리던 엄마(손여은), 아빠(전석호)와 재회했고 카운터즈는 전 멤버 철중(성지루)과 만나 감동을 선사했다. 이후 카운터즈는 융인즈의 제안으로 한달 동안 전국 순찰을 돌게 됐고 마지막까지 국수도 팔고 악귀도 잡는 경이로운 활약을 이어갔다.

‘경이로운 소문’은 ‘현대판 저승사자’라는 독특한 소재와 매회 사이다 전개로 한국형 히어로물의 탄생을 알렸다. 2.7%로 시작했던 시청률은 6회에 OCN 최고 시청률 ‘보이스2’의 7.1%를 넘어서는 7.7%를 기록했다. 이어 단 12회만에 시청률 10.6%를 기록하며 OCN 개국 이래 최초 두 자릿수 시청률 돌파를 이뤘다.

주연배우인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의 끈끈한 케미와 호연도 인기 요인이었다. 조병규는 일진에게 찍힌 고등학생에서 전무후무한 카운터 특채생 소문으로 열연했다. 풍부한 연기로 캐릭터의 서사와 희로애락을 실감나게 풀었다. 유준상은 괴력 소유자 가모탁을 소화하기 위해 체지방 3%까지 감량하는 노력과 함께 원테이크 액션도 완벽히 소화했다. 인간 레이더 도하나 역의 김세정은 걸크러시 넘치는 액션과 캐릭터로 인기를 얻었고 치유 능력자 추매옥을 소화한 염혜란은 든든한 리더십과 모성애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 외에도 카운터즈의 물주 안석환(최장물 역), 카운터즈와 돈독한 공조 체제를 이룬 융인즈의 문숙(위겐 역), 김소라(김기란 역), 은예준(우식 역), 이찬형(권수호 역)의 활약도 돋보였다.

‘경이로운 소문’이 이뤄낸 또 하나의 성과는 이홍내, 옥자연, 최광일 등 원석의 발견이다. 이홍내는 극중 ‘4단계 악귀’ 지청신으로 분해 무분별한 살인으로 단계를 높여가며 카운터즈와 대척점을 이뤘다. ‘3단계 악귀’ 백향희로 분한 옥자연은 기괴하고 소름 돋는 웃음 소리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 강렬한 액션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경이로운 소문’이 인기를 얻은 요인에는 소문의 성장, 카운터즈의 특별한 연대도 한몫했다. 시청자들은 마치 소문의 부모가 된 것처럼 소문의 성장에 웃고 위기에 안타까워하며 응원을 보냈다. 휴머니즘이 짙게 깔린 판타지 액션은 원작의 장점을 잘 살리면서 드라마만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주변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악의 등장도 눈길을 끌었다. 가정 폭력, 아동 학대, 사내 갑질, 각종 권력형 비리 등 카운터즈는 우리 일상을 위협하는 악을 상대로 싸우는 생활 히어로의 탄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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