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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가뜩이나 민생 어려운데…구시대 유물같은 정치”

문재인 대통령 “가뜩이나 민생 어려운데…구시대 유물같은 정치”

기사승인 2021. 02. 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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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북한 원전 건설 주장' 겨냥한 듯
문 대통령 "민생 문제, 정부·국회 힘 모을 때"
"백신 접종 준비,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
발언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가뜩이나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버려야 할 구시대의 유물 같은 정치로 대립을 부추기며 정치를 후퇴시키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가 북한 원전 건설을 추진했다고 주장한 야당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와 국회, 여야가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민생문제 해결을 두고 더 나은 정책으로 경쟁하면서 협력하는 정치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이날 기자들을 만나 야당의 주장을 “선을 넘은 정치공세이자 색깔론”이라며 “국민들을 혹세무민하는 무책임한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청와대는 앞서 정부의 북한 원전 추진 의혹을 제기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3차 유행 대응과 관련해 “비인가 종교·교육 시설과 요양병원, 다중이용시설 등 고위험시설을 빈틈없이 관리해 더 이상의 확산을 막고 안정된 상황에서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문 대통령 “자영업자에 송구한 마음”

문 대통령은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한 데 대해 “자영업자들을 비롯한 민생의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게 돼 참으로 속상하다”며 “특히 영업시간을 1시간만이라도 늘려달라는 요구조차 들어주지 못하고 또다시 결정을 미루게 되어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도입·접종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 준비는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는 계획된 접종 순위에 따라 보다 많은 국민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나 허위사실 유포로 국민의 불안을 부추기거나 백신 접종을 방해하는 일이 있다면 엄단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방역뿐 아니라 백신 접종에 있어서도 전 국민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설 연휴 물가 대책과 관련해서도 “16대 핵심 성수품을 설 연휴 전에 집중 공급하고 계란 등 축산물의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한 수급 안정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자칫 불안해질 수 있는 설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자영업자 손실보상제와 이익공유제 등이 논의되고 있는 코로나19 경제 피해 대응과 관련해 “전체적으로 손실과 고통을 나누는 현실적인 해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의 방역 조치로 발생하는 손실을 보상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 마련과 함께 그때까지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지원대책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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