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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한국행 확정, 신세계와 연봉 27억원 입단 계약

추신수 한국행 확정, 신세계와 연봉 27억원 입단 계약

기사승인 2021. 02. 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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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제공=신세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던 추신수(39)가 신셰계과 계약하고 국내 프로야구 무대에서 뛴다.

신세계그룹은 23일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추신수의 연봉 규모는 이대호(롯데 자이언츠·25억원)을 넘어 KBO리그 연봉 최고액이다.

구단은 “추신수는 연봉 중 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사회공헌 활동 계획은 구단과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 구단은 지난 2007년 4월 2일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추신수를 지명했고, SK 구단을 인수한 신세계그룹은 야구단 1호 영입 선수로 추신수를 국내 무대에 불러들이는데 성공했다.

신세계그룹은 야구단 인수 결정 직후 추신수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1월 야구단 인수 직후, 추신수 측에 같이 하고 싶다는 의사를 수 차례에 걸쳐 전달하는 등 관심을 표명했다. 결국 지난주부터 야구단을 통해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했고, 계약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계약이 마무리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잔류를 고민했으나, 결국 신세계의 제안을 수락했다. 추신수는 “작년에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지만 고맙게도 메이저리그 몇 개 팀에서 좋은 조건으로 제안을 해왔다”며 “그러나 늘 마음 속에 KBO리그에 대한 그리움을 지우기 어려웠다. 한국행이 야구 인생에 새로운 전기가 되는 결정이기에 많은 고민을 했다. 이 와중에 신세계 그룹의 방향성과 정성이 결정에 큰 힘이 됐고 가게 된다면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25일 오후 5시 35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그는 2주간 자가격리를 한 뒤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한다.

한편 추신수는 부산고 재학 시절인 2001년 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마이너리그에서 기량을 키운 추신수는 2005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이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에 16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MLB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 홈런, 타점 기록을 남기고 빅리그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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