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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유행에도 日 지난해 사망자 감소…“마스크 쓰기·손씻기 덕분”

코로나 유행에도 日 지난해 사망자 감소…“마스크 쓰기·손씻기 덕분”

기사승인 2021. 02. 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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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Japan Daily Life <YONHAP NO-5125> (AP)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일본의 지난해 사망자 수가 11년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AP 연합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에서 수백만 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가운데 일본은 오히려 사망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전염병 확산으로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면서 기타 호흡기질환을 예방하는 뜻밖의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이날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2020년도 인구동태 총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사망자는 138만 45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9373명(0.7%) 줄어든 수치로 일본의 사망자 수는 2009년 이후 11년만에 감소세를 기록했다. 인구동태 총계치에는 일본 거주 외국인과 외국 거주 일본인도 포함됐다.

일본은 최근 고령화 영향으로 사망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14년부터 2019년은 평균 2.2만 명씩 사망자가 증가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유행으로 개인 위생이 중요해지면서 고령자의 폐렴 등으로 인한 사망이 오히려 줄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1~9월 사망자를 사망 원인별로 분석했을 때 전년 같은 기간보다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1.2만 명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호흡기와 순환기 관련 질병에 따른 사망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아이자와 타카오 일본병원회장은 “코로나19 예방 대책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주 손을 씻는 등 생활양식이 변화하면서 다른 바이러스 감염까지 방지할 수 있게 됐다”고 전체 사망자가 감소한 이유를 설명했다.

NHK의 집계 기준 이날까지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2만 7087명, 사망자는 7562명이다.

한편 인구동태 총계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출생아는 87만 2687명으로 전년 대비 2만 5917명 감소했다. 또 결혼건수도 53만 7583쌍으로 전년 대비 7만 8069쌍 감소하며 12.7% 급감했다. 이는 1950년에 이어 태평양 전쟁 종전 이후 두 번째로 큰 감소폭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을 연기하는 사례가 증가했고 2019년 새 연호 ‘레이와(令和)’를 기념해 혼인건수가 급증한 데 따른 영향도 있다고 후생노동성 담당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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