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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현대글로벌서비스 지분 매각 긍정적”

“현대중공업지주, 현대글로벌서비스 지분 매각 긍정적”

기사승인 2021. 02. 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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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4일 현대중공업지주에 대해 현대글로벌서비스 지분 매각으로 참고 가격이 생겼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기존 33만6000원에서 35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비상장 자회사인 현대글로벌서비스 주식 38%를 해외 투자자(미국 KKR이 설립한 사모펀드)에게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일종의 pre-IPO로, 매각 금액은 6460억원이다.

이를 역산한 현대글로벌서비스의 기업가치는 1조7000억원으로, 현대글로벌서비스의 보유현금 1조5000억원을 배당받을 예정이다. 이를 가산하면 현대중공업지주 별도로는 8000억원의 현금이 유입되며 현대글로벌서비스의 기업가치도 1조9000억원으로 산출된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 현대글로벌서비스는 현대중공업지주의 핵심자산이나 비상장사이면서 밸류에이션 비교가 가능한 경쟁사가 드물다는 점에서 발표된 가격이 pre-IPO 가격이라는 점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수익을 감안하면, 매수자가 산정한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실질 가치는 발표 가격 이상일 것”이라며 “부분가치합산 밸류에이션 방식(SOTP) 하에서 비상장 자회사의 가치는 할인하지만, 현금자산은 할인하지 않는다는 점도 고려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현대중공업지주를 매수 추천할 이유는 충분하다”며 “우선 최근 석유산업 젂반의 흐름이 동사에 우호적. 무엇보다 정제마진 회복에 주목, 국내정유사들의 최근 밸류에이션 상승 분을 적용하면, 목표주가 추가 상향도 가능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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