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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오명희의 ‘Zenith’

[투데이갤러리]오명희의 ‘Zenith’

기사승인 2021. 03. 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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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 오명희
Zenith(gold leaf, Japanese dye on canvas, mother of pearl, 55.3x55.3cm)
오명희는 장르를 넘나드는 여러 매체의 활용을 통해 우리 전통 미술을 독창적으로 현대화하는 데 힘써왔다.

작가는 봄의 절정을 알리는 능수 벚꽃과 매화의 모습을 자개와 금박으로 형상화해 찰나의 화려함을 극대화했다. 그의 작품은 순간으로 사라지는 덧없는 아름다움, 아스라이 소멸하는 가운데 피어난 절정의 순간을 느끼게 한다.

오명희의 작업은 2017년 영국 런던 사치 갤러리에서 전시되며 각광 받았다. 특유의 완성도와 서양에서 보기 어려운 수공예의 섬세한 미감은 찰스 사치가 직접 전시 연장을 지시할 정도로 그 매력을 인정받았다.

전영백 홍익대 미대 교수는 “정겹고 애잔한 한국적 고졸미는 고도로 정제된 일본 미학 그리고 세련된 서구 디자인과 만나 글로벌 작업으로 거듭나 그만의 독자성을 담보하고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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