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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블랙핑크 등 K팝 팬들, ‘지구 살리기’ 나선다

방탄소년단·블랙핑크 등 K팝 팬들, ‘지구 살리기’ 나선다

기사승인 2021. 03. 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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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위)·블랙핑크 등 K팝 아티스트들의 팬들이 ‘지구 살리기’에 나선다./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블랙핑크·엑소 등 K팝 인기 아티스트들의 팬들이 ‘지구 살리기’에 나선다.

K팝 팬들이 주도하는 기후행동 ‘지구를 위한 K팝’(케이팝포플래닛) 측은 3일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인종과 젠더·신념을 뛰어넘어 전 세계 K팝 팬들이 기후 위기에 대해 배우고 토론하며 기후 정의를 위한 행동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K팝 아티스트와 팬덤이 추구해온 선한 영향력을 기후 분야에서도 발휘하겠다는 다짐이다. 올해 11월 영국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6)까지 전 세계 팬들과 연대해 기후 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케이팝포플래닛의 운영자인 대학생 누룰 사리파는 “K팝 팬 상당수가 지금 어떻게 기후 위기에 대응하느냐에 따라 그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Z 혹은 밀레니얼 세대”라며 “기후 정의를 위한 행동은 바로 우리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해를 기준으로 전 세계 98개국에서 1799개의 한류 동호회가 활동중이고, 회원수는 총 9932만 명에 달한다. 누룰 사리파는 “약 1억 명의 한류 팬들이 다 같이 참여한다면 어떤 단체보다도 강력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살기 좋은 지구에서 K팝을 즐길 수 있도록 더 많은 팬들이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팝포플래닛은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의 공식 지지도 받고 있다. 박석범 사무총장은 “기후 행동을 위한 오픈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층위의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더 큰 움직임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COP26까지 블랙핑크와 협업하는 주한 영국대사관의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는 “미래 세대를 위해 지구를 지키려면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 전 세계 K팝 팬들이 우리의 여정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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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K팝 팬들은 케이팝포플래닛을 통해 기후 행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제공=케이팝포플래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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